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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생각나서 쓰는, 책을 선택하는 방법과 기준
게시물ID : readers_13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스타리안
추천 : 3
조회수 : 2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24 00:29:04
1. 소설. 
 - 소설은 우연한 만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 추천도서, 베스트 셀러, 우연한 추천, 어쩐지 맘에 드는 표지와 제목 등을 통해 그냥 접합니다. 
 - 처음 세 쳅터정도를 읽었는데도 영 진도가 안나간다면 그냥 조용히 덮습니다. 인연이 아닌가 보죠 뭐. 세상에 재밋는 소설은 많으니 꼭 이 소설일 필요는 없습니다.
 - 반면 그 소설이 너무나도 재밋다고 하면, 이제 그 소설을 몇가지 키워드로 나눕니다. 
  1) 전문 출판사인가? - 온우주 같은 출판사는 장르문학 전문이죠. 이렇게 전문적으로 한 장르만 파고드는 출판사라면 해당 출판사의 다른 작품들을 읽어봅니다. 
  2) 작가는 누구인가? - 기본이겠죠. 위시리스트에 담아두고 신간은 내지 않으시는지, 다른 곳에 단편 발표는 안하는지 챙겨봅니다.
  3) 다른 주요한 속성이 있는가? - 조지 오웰을 재밋게 읽었다면, 아마 커트 보네거트도 재밋게 읽힐 겁니다. 그들은 모두 전쟁을 겪었고, 냉소와 비판, 풍자로 그 사건을 풀어냈으니까요. 작가를 파고들면 작가에게 영감을 준 사건을 찾을 수 있고, 책을 읽으면 그 사건을 풀어내는 방식을 볼 수 있죠. 이런 식으로도 가지를 칠 수 있습니다. 

2. 전문서적 
- 사서나 해당분야의 전문가에게 물어보기. 전문서적은 너무나도 방대하기 때문에 해당 주제에 전문가가 아니면 추천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소설은 개인의 감상이 가장 중요하지만, 전문서적은 말 그대로 전문지식이 중요하니까요. 
- 레.퍼.런.스. 초보자에게 좋은 전문서적은 레퍼런스가 잘 되어 있는 전문서적이고, 어느정도 책을 읽은 사람에게 좋은 전문서적은 레퍼런스가 잘 되어 있는 전문서적이고, 좋은 전문서적은 레퍼런스가 잘 되어 있는 전문서적이죠. 레퍼런스에는 두 방향이 있는데 많은 레퍼런스를 인용한 전문서적은 이해가 힘들때 레퍼런스를 따라가면 이해가 쉽고, 많이 레퍼런스로 참조된 전문서적은 그 분야에 마스터피스이니 꼭 읽어야 하는 서적입니다. 
- 전문서적이 너무 어렵다면 책을 읽기보다는 목차를 훝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목차를 보고 생각한 책 내용과 책이 일치한다면 지금 읽기에 약간 쉬운 서적이며, 목차를 읽고 책을 읽었을때 새로운걸 많이 얻어간다면 적당한 수준이며, 목차를 봐도 뭔소리인지 모르겠고, 책을 읽었을때 미궁에 빠지면 책에 문제가 있거나 혹은 너무 어려운 서적입니다. 

3. 시, 수필, 에세이
- 손 가는데로 마음 가는데로. 
- 기본은 소설과 상동. 

4. 공통
- 읽고 나서 책 제목, 작가, 출판사, 한줄요약 정도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자. 이건 정말 중요한데 이게 안되면 나중에 제가 예전에 이런책을 읽었는데요 라고 하면서 책을 찾아 해매게 됩니다. 
- 진료는 의사에게 책은 사서에게. 사서는 서지학의 전문가로 찾는 분야가 명확하다면 꽤나 정확하게 수준에 맞는 책을 찾아줍니다. 사서에게 물어봅시다. 사서 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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