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급행버스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대충 보기엔 한 60~70대쯤 되어보이는) 뒤늦게 타더니,
어려보이는 여성분한테 요즘 버릇없는 젊은새끼들은~ 어쩌구 저쩌구~
계집년 어쩌구 저쩌구~ 막 하더라구요.
그 여성분이 지지않고 기싸움하니까 그 아저씨가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손이 위로 올라가더라구요
(아마 때릴려고 했던거 같음)
놀라서 (제가 바로 옆이어서) 일단 제가 그 아저씨 팔을 잡고 힘으로 제압을 한 다음에 기사 아저씨한테
얘기해서 다음 정거장에서 그 여성분을 하차시켰네요.
근데 웃긴건 여성분께는 진짜 개X끼 소X끼 계집년 뭔년 소리 다 나오다가
자기보다 힘 센 남자한테는 그냥 궁시렁거리기만 하더라구요;;;
그래도 우리나라 많이 좋아졌다 자부했는데
이런 어이없는 성차별이 있다는거에 엄청 놀랐습니다......
아직 우리나라 엄청 많이 멀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