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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후렴구
게시물ID : humordata_1365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라스무스
추천 : 1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4/27 16:10:34

사월(四月)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바닷가 햇빛 바른 바위 위에

습한 간(肝)을 펴서 말리우자.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훨훨 나는 저 꾀꼬리

암수 서로 정다운데

외로울사 이 내 몸은

뉘와 함께 돌아갈꼬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나는 온뭄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모든 시에 다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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