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여아를 키우고있는 흔부입니다. 요새 맘충관련해서 베오베 글들도 많이 올라오고 꽤나 시끄러운듯싶습니다.
아이를 키우고있다는 이유만으로 공공장소에서 가끔일어나는 진상짓으로 인해 선량한 대부분의 어머님들이 욕을 드시고 있는 현실....
그래서 흔부의 입장에서 '왜 공공장소에서 아이들과 어머니들의 진상짓이 흔하게 일어날까?써보자면
공공장소에서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보여주시는 어머님들이나 아버님들..보면 어느정도 그분들(진상)의 행동 패턴이있습니다.
마트에서 인형이나 장난감사달라고 고래고래 소리치며 바닥에 드러누워 무력시위하는 아이들...카페나 음식점에서 다른사람 아랑곳하지않고
100미터 달리기하는 애들...등등 사례를 쓰자면 한도 끝도없네요...
떼를 쓰는 아이들 부모님들은 대부분 너무무 감정적인듯싶습니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떼를 쓸때 단호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하기 보다는
친한 친구들과 다툼하듯이 애들을 다룹니다. 아이가 떼를 쓰니 자기도 아이와 말싸움을 하거나 무력으로 제압하려고 하다가 결국
아이 울음 터지고 목소리 상호간에 커지고 하다보며 업장이나 공공장소는 소음으로 가득차게 되지요...
부모님은 감정적이 아닌 감성적으로 아이를 대하시고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단호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하세요..
마트에서 떼를 쓴다거나 드러누우면 아무 말도 하지마시고 하던일 멈추시고 울던 아이 들쳐메고 집으로 돌아가신담에 '왜 우리가 장을 보던도중 집으로 가야만 했는가?'를 아이가 스스로 느끼게 해주세요..
아이가 말을 배우고 시작하는 시점인 3-4세떄부터(어느정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나이) 부모님들이 어떻게 아이를 대하느냐에 따라서
아이버릇은 달라집니다.부모가 감정적,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면 아이도 똑같아지는 법이지요..
그래서 저는 우리 딸아이가 말을 알아들을 시점부터 철저하게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을 아이가 알아듣기쉬운 언어로 가르쳤고 아주 기초적인 경제관념도 가르쳤던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가서 맘에 드는 인형을 사고싶어서 사달라고 하면 '오늘은 아빠가 무엇무엇을 사러 마트에왔는데 가지고 있는 돈이 딱 여기까지라 니가 사고싶어하는 이 인형은 살수가없어...니가 정말 이 인형을 가지고 싶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이빨을 잘 닦는다라거나 고기반찬도 잘 먹는다거나....그러면 산타할아버지가 너 착한일 적어놨다가 인형을 사주실거야(산타할아버지는 크리스마스때만 오진않습니다. 우리집은...) 라고요...
물론 아이 키우다보면 힘들때도 참으로 많아서 맘처럼 되지않을떄도 많은것같습니다. 아이한테 짜증도 내고 화도 내고 그렇지요...하지만 결국 아이는
우리의 거울입니다. 아이가 엇나갈수록 부모님도 엇나가고 있다는겁니다. 공공장소에서의 기본예절조차 못지키고 있는 부모님들...타인에 대한 사소한 배려조차 까먹고있는 부모님들...다 아이가 보고 배웁니다.
아주 기본적인것만 해주어도 맘충이란 욕먹을일도 없을듯싶은데...그게 참 사람이 이기적인 동물이라서 그런가...잘 안되는듯싶네요..
결론도 없고 딱히 하지만..그냥 선량한 어머님들이 요새 맘충이란 단어때문에 크게 스트레스 받으시는것 같아서 쓴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맘충 단어 안썼으면 좋겠습니다. 급식충이니 무슨충이니...좀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