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특별한건 없고 외국에서 공부중인 학생입니다.. (유학목적으로 온건 아니고 부모님 비즈니스로 이민을 오게되었네요..)
한국친구들이나 한국어를 쓸 때에는 정말 적극적으로 나서고 사람들을 이끌어나갈 정도로 외향적이거든요.
근데 외국어만 하면 참 실력차이라는 문제를 배제하고서도 매우 소극적으로 변하는 기분이에요.
이게 소수와 있으면 괜찮은데, 4명이상의 다수와 있으면 심각할 정도로 말을 한마디도 못하거든요..
빠르게 오고가는 그 말들 사이에서 저는 언제쯤 말을 해볼까! 아 이제 내 의견 내볼까..!! 하는 순간에 대화는 끝나있어요.
네, 이렇게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저의 잘못이란 것 아주 잘 알아요.
누가 고쳐줄 수도 없는 제 버릇일테고.. 답을 아니까 더 답답하고 한숨만 푹푹 나올 뿐입니다.
친구들이 나쁘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다들 친절하고 불편하지는 않아요.
알게모르게 느끼는 그런...외로움....이질감 때문일까요.
하루하루 한국에 있는 친구들하고 연락주고받는게 그나마 이 기분을 달래는 법 같습니다.
오래 지내다보니 이질감이 조금은 덜해졌다만 그게 무심함으로 변해버렸네요.
벌써 이러면 안될텐데..
긍정적으로 살도록 노력해야겠죠..
글이 횡설수설하네요 ㅋㅋㅋㅋㅋ
한국가서 친구들만나 노래방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