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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다는 지역맛집이나 특산물들이 의미가 없어져가요.
게시물ID : cook_207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때때찌찌
추천 : 15
조회수 : 1114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7/07/23 14: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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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비가 많이 오므로 음슴체
저는 혼자서 지역 맛집찾아다니는게 낙인 오징어임.
재택근무라 차를 움직일 필요가 없는데 1년에 3만 타고다님.
그동안 다녀보면서 많이 변하거나 실망했던점을 써보기로 함.

예전(90년대)에는 특산물 산지에서 먹으면 더 싸고 양많고 맛있었고 서울에서는 구할수도 없었던게 많았음.
주로 신선식품들이 많고, 또 신선식품이 아니라 조리식품이라도 해당음식을 하는 음식점이 별로 없었음.
그래서 그때부터 이런 음식들 먹으러 가는게 취미임.
그런데 이제 이 취미를 접어야할듯해서 이글을 씀.
물론 개인적인 경험인지라 절대적인 진리는 아니니 너무 믿지 말기 바람.

기장 대변항에서 먹던 멸치회... 90년대에는 맛있고 양많았음... 
서울에서는 구경도 못했던 음식인지라 부산근처만 가면 먹었었음.
그러다 꽤 10년넘게 못가다가 2015년에 가봤을때 짜증이 엄청났음.
엄청 비싸져 있었음. 멸치조림도 맛이 없어져있고 ㅜㅜ 
여기도 관광지처럼 되어버림.

횡성한우는 15년전 가보고 2016년에 가봐서 먹어보니... 아주아주 대실망.
15년전에는 도축장 근처에서 엄청 싸게 사 먹을수 있었는데 이제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다보니 
축협에서 만든 음식접도 있고 개인들이 영업하는 고기집도 참 많아졌음.
근데 웃긴건 서울보다 비쌈 ㅎㅎㅎ
서울꺼가 횡성한우가 아니지 않느냐 하는 분들이 계신데, 요즘엔 소고기 이력제로 어디서 키운건지 다 나옴.
심지어 횡성에서 파는 한우중에 횡성꺼 아닌것도 있음. 

대게하면 영덕, 울진 정도가 손꼽는데 요즘엔 이쪽 대게가 더 비싼듯함.
요즘 어플로 수산물시장 시세들이 아주 자세하게 나옴.
대게축제철이 되면 수요가 많아져서 대게가 오르긴 함.
근데 역시나 산지가 가락시장보다 비싸지는 마법을 볼수 있음.

그렇지만 실망만 하는것은 아닌가 봄.
다니다보면 유명하지는 않지만 맛있는곳들이 많음.
제발 유명해지지말아라 하고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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