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운 현실을 잊기 위해 현실을 부정할 때가 있다.
현실은 받아 들이기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에 나에게 별 감정 없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반대로 느껴지기도 한다.
때로는 바람과 현실을 구분하기 힘들다.
나는 질소중독이 아니지만 가끔 내가 질소중독인 것처럼 느껴진다.
내가 예상하고 내가 믿고 생각하는 것들은 정말 진실인 걸까. 아니면 환상인 걸까.
이 영화는 현실을 부정하고 환상을 믿고 싶은 인간의 심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