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됃됒의 정점을 찍고나니 생긴걸로 차별하고 뭐만 하면 뚱뚱하다고 살 그놈의 살 얘기 때문에 정말 미쳐버릴것 같았어요. 우울증으로 병원 좀 다니다가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니 문득 우울하고 개같은 세상... 살 안 빠지면 그냥 죽던지 하자... 라는 각오로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3~4년 정도가 되었네요 2년 동안 지방 빼고 내장지방 줄이고 근육량 유지하고(근육 늘리는게 힘들어요) 유지한 지는 2년 좀 넘은 것 같아요 근데 세상엔 여전히 너무 맛있는 음식이많고(맘스터치 휠렛버거 리샐버거 만든 사람 복받으세요...) 저는 식탐을 여전히 분에넘치게 갖고 있네요.ㅋㅋㅋㅋ 먹고자서 붓고 더워서 잠못자서 붓고 잘못 먹어서 붓고(!) 눈 바디를 해도 몸매 유지가 되는지 영 확신이 들지 않을 때 그간 사 놓았던 옷들을 한번씩 입어보며 아 그래 1주일동안만 맘스터치는 그만 가보자... 하고 저를 달래곤합니다 (((그치만 휠렛버거 너무 맛있는걸))) 저는 소아비만이어서 남들보다 두배로 빨리 찌고 두배로 부어요 의느님 찬스로 얻은 쌍커풀이 가끔2일씩 없어졌다가 붓기 사라지면 다시 돌아와요그리고 그 이틀동안 겁나게 못생겨져서 거울을 보다 진심으로 화가 나요....ㅋㅋㅋ 그래도 먹을 건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활동량을 늘리는 타협안을 내놓았는데 그래요 여름이죠 가만히 있어도 죽을 것 같아요 사놓은 옷은 식상하니까 기분전환 겸 구질구질한 날씨에 시달려 엥간한 쪼꼬렛으로도 수습이 안될것 같으면 옷 사러 가요.... ㅋㅋㅋㅋㅋㅋ 사진은 댓글로 달게요 주로 치마랑 원피스가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