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식품의약국(FDA), 질병관리본부(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그리고 지구상의 의료진이나 협회 따위를 제쳐 놓아도 담배의 해악을 지적하는 말은 차고 넘칩니다. 과연 담배는 오만가지 해악만 있을까요?
과학뉴스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가 19일 가까스로 찾아낸 담배의 이점 5가지를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흡연자는 온갖 종류의 암과 심장병, 폐기종 등과 같은 질병을 운 좋게 피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연후에 과학적 근거는 미약하지만 담배의 이점이 있긴 있습니다.
(사진출처= 라이브 사이언스)
1. 흡연하면 무릎 재생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
살다보면 담배 한갑 살돈이 없어지더라도 흡연가는 무릎재생수술비는 들지 않아도 된다. 호주의 아델라이드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평소 담배를 피우는 남자는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보다 무릎재생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았다.
연구진이 왜 그런지 궁리해보니 무릎재생수술은 조깅하는 사람과 비만자에 흔한데 담배피우는 사람 가운데 조깅하는 사람이 드물고 대책 없는 비만자도 거의 없다는 것이다.
2. 흡연하면 파킨슨씨 병에 걸릴 확률이 적다.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서 파킨슨씨 병이 적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는 많이 나왔다. 그 까닭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담배를 장기간 피우는 사람이 파킨슨씨 병에 강한 것은 사실이며 파킨슨씨병 환자 중에 흡연자들이 다른 병으로 일찍 사망하는 것도 아니다.
2007년3월 하버드 연구진은 담배 피우는 사람 중에 파킨슨씨병이 적다는 사실을 ‘신경학(Neurology)’ 저널에 싣고 담배를 중간에 끊으면 예방적 기능이 약해진다고 발표했다.
3. 흡연하면 비만위험이 줄어든다.
담배 연기 속의 니코틴은 식욕억제기능이 있다. 이러한 사실은 수백 년 간 알려진 사실이고 1920년대 담배회사는 여자들에게 담배 피우면 날씬해진다고 유혹하기도 했다.
‘기본의학과 행동(Physiology & Behavior)’저널 7월호에 나온 한 연구는 살이 찔까봐 담배를 못 끊는 것이 2위, 중독되어서 끊기 어려운 것이 1위라고 소개했다.
4. 어떤 심장발작은 흡연자가 사망률 낮다.
동맥에서 경화증상을 제거하는 두 가지 요법을 쓰는 심장발작에는 흡연자들이 훨씬 사망률이 낮다. 별 시술없이 약물만 쓰는 경우, 그리고 동맥에 풍선이나 스텐트를 넣는 요법이다.
한 가지 명심할 일은 흡연자들이 심장병을 얻는 주된 이유가 담배를 피우면 동맥에 상처가 나고 지방이나 불순물이 먼저 쌓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종류의 심장병은 흡연자가 더 잘 극복하는 것은 흡연자가 동년배에 비해 10년은 먼저 심장병이 발병하고, 그만큼 젊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5. 흡연은 특정 심장약의 약효를 높인다.
‘클로피도그렐’제제라는 심장병약은 심동맥 질환 환자의 혈액 응고를 막고 심장 발작이나 마비를 막아준다. 흡연자에게 특히 이 약이 잘 듣는다. 작년 10월 한국의 연구진은 2009년의 하버드 연구를 토대로 하루 반 갑 이상의 흡연을 했을 때 클로피도그렐 제제의 약효증진에 관한 연구결과를 ‘색전증연구(Thrombosis Research)‘저널에 실었다.
어느 의사가 심장병약효를 높이자고 흡연을 권할 것입니까? 그러나 흡연은 만병의 근원으로 지탄받고 있으나 의외로 어떤 효능을 가진 독성물질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