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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보도매체 없애는 게 여러분 할 공작"
게시물ID : sisa_971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얌카페인
추천 : 1
조회수 : 37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25 10: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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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국정원 회의에서 원세훈은 “기사가 난 다음 보도를 차단시키겠다는 건 무슨 소리냐”며 “기사 나는 걸 미리 알고 못 나가게 하든지 아니면 기사 잘못 쓴 보도 매체를 없애버리는 공작을 하는 게 여러분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검찰이 새로 증거로 제출한 ‘국정원 전 부서장 회의 녹취록’ 중 2011년 11월18일 회의 내용을 보면 원 전 원장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12월부터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며 “지부장들은 현장에서 교통정리 잘될 수 있도록 잘 챙겨보라”고 말했다. 당시는 이듬해 4월 치러질 총선을 준비할 때다.
 

원 전 원장은 2010년 6월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도 ‘후보 관리’에 나섰다. 2009년 6월9일 회의에서 원 전 원장은 “1995년 선거 때도 구청장은 본인들이 원해 민자당 후보로 나간 사람은 없고, 국정원에서 나가라 해서 나간 것”이라며 “우리 (국정원) 지부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 후보들을 지금부터 잘 검증해 어떤 사람이 도움이 되겠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국정원 지부장들로 하여금 현장에서 보수단체 인물들이 적절히 공천되게 하고 사람을 추천하도록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 전 원장이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 보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여론 형성에 개입하라고 주문한 내용도 드러났다. 2011년 11월18일 회의 녹취록에는 “일이 벌어진 다음 대처하지 말고, 지금부터 모든 신문 등에 (칼럼과 사설 등을) 준비해 놓았다가 아침 신문에 실리도록 하는 치밀함이 있어야 한다”는 지시 내용이 담겨 있다.
 

2009년 12월 회의에서 원 전 원장은 “기사가 난 다음 보도를 차단시키겠다는 건 무슨 소리냐”며 “기사 나는 걸 미리 알고 못 나가게 하든지 아니면 기사 잘못 쓴 보도 매체를 없애버리는 공작을 하는 게 여러분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국정운영 등에 대한 언론 보도나 여론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작 정치를 지시한 게 명백하다”고 설명했다.
 

2012년 총선 직후 열린 회의에서 원 전 원장은 “심리전이란 게 대북 심리전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에 대한 심리전”이라고 부서장들에게 강조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해당 문건을 증거로 채택했다.
 
출처 : http://surprize.co.kr/bbs/board.php?bo_table=tb3&wr_id=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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