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네 친구가 저녁이나 먹자고 부릅니다. 운동해야 하는데 거절할까 하다 머 서로 같은 처지에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삼겹살에 냉면 한 그릇 먹고 땡땡한 배를 쓰다듬으며 집으로 옵니다. 헤어지고 나니 9시반. 배가 불러 뛰기는 어렵습니다. 소화를 기다리자니 11시반에 운동하는 것은 부담스럽지요. 

돌아돌아 집으로 가기로 합니다. 왔던길 다시가고  사거리만 나오면 돌고.. 20분이면 오는 거리를 최대한 길게 늘려봅니다. 4.6km 

요새는 웬만하면 걸어다닙니다. 걷는것도 좋아하지만 삶이 느긋해서 그런건지 성격이 그런건지 되도록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살지요. 약속이 있어도 걸어갈 거리와 시간을 계산하고 시간약속을 잡네요. 

덕분에 몸은 많이 움직이는데 몸을 한계치까지 움직이는 운동은 시작을 못하고 있네요.그래도 조급하지 않고 꾸준히 해나갈 겁니다.

뱀발:맨날 땀흘리며 뛰다 걷기만하니 운동한 느낌이 안납니다. 운동도 중독이 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