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고 돌아 오는 길에
발랄하게 놀고 있는 
냥이를 보았습니다. 

혼자서 뒹굴거리고
뛰어 다니는게
너무 예뻐서 
저 말고도 여러 분들이
구경했는데

사람들에게 다가 오지는
않는 것을 보니
묘주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그냥 길냥이라기엔
털이 너무 깨끗하게 
관리되어 보였습니다 

그 아이가 놀고 있는 곳이
왕복 8차선 도로 앞이라
지나가는 분들 모두
그아이가 차도로 
뛰어들까봐 불안해 하는데
저 또한 그랬습니다

책임을 질 수도 없으면서
집으로 데려 올수도 없고

혹시라도 어떤 분이
잃어버린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되어 
미약하나마 글 남깁니다

장소 : 인천 부평 삼산경찰서 앞
시간 : 7월 25일 오후 11시경
특징 : 흰 몸통에 갈색 점박이
얼굴작음, 수컷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