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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의원 옹호하는 문꿀오소리 분들께
게시물ID : sisa_9715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날개
추천 : 16/27
조회수 : 168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7/26 01:04:38
그냥, 예전부터 느낀건데 

이런 상황에 반복되면 문꿀오소리님들이 
문재인 대통령 및 더불어민주당을 공격하는 도구로 전락할 거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손혜원 의원 및 송영길 의원 등이 가서 한 행동 잘못된 거 맞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비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금 냉정하게 이 상황을 말씀드리고 대안책도 말씀드리려 합니다.
아마 마음에 안 들 거라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주심 좋겠습니다.

간혹 글을 읽다가 마음에 안 들면 끝까지 안 읽고 그냥 반대 눌러버리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 글은 약간 기분은 상할지 모르지만 이런 상황을 잘 모면할 수 있는 대응책이 될 수도 있을 듯 하여 이렇게 글 남깁니다.


그럼 먼저 잘못한 부분 말씀드리고 
그 다음에 왜 비판을 하지 않아도 되는지 말씀드릴게요.



만일, 부모님이 평생 몸과 마음에 씻어지지 않는 상처를 담고 살다 돌아가셨는데
조문 온 사람들이 웃으면 '따봉' 하고 있으면 기분이 어떨 거 같으세요?
앞뒤 무슨 스토리가 있지도 않아요.
그냥 와서 '따봉' 했어요.
일반사람이 볼 때 이건 잘못한 부분입니다.

그게 언론을 통해 나왔고 기사를 보면 댓글이 모두 부정적인 말로 가득하죠.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 "왜!? 왜!? 손혜원 의원 욕해? 왜 송영길 의원 욕해? 자유당은 안 그랬어? 새누리는 안 그랬어?" 라고 말하면..



그냥 일반사람들이 보면 뭐라 생각하냐면

과거 페라리 위에 올라가 놀았던 아이들의 부모가 페라리 차주한테 행했던 대응과 별반 다를 거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애들이니까 그럴 수 있지. 돈 많은 사람이 이해합시다."

이런 느낌이요.


반박하는 분들 있을 거예요.

"그게 뭔 상관인데? 나는 내 갈길 가는건데?"

라 말씀하시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말씀드릴게요.




저는 어느 시점이 지나면 이런 대응을 하는 문꿀오소리라는 팬클럽이 

더불어민주당이나 문재인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일이 분명 생길 거라 확신합니다.


70% 지지율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김어준 총수도 말했 듯.
정책이 펼쳐지기 시작하면 지지율은 계속 하락하게 될 겁니다.


먼저 국민의 80% 이상이 지지하는 부자세도 
반대로 생각하면 약 10%의 부자들이 반대를 하는 상황이니,
지지율 10%가 돌아선 겁니다.


지지율은 분명 점차 낮아질 것이고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레임덕이 오면, 
그 때부터는 피를 모두 쏟아낼 때까지 물고 뜯기 위해 적폐들이 달려들겠죠.



여기서 말하는 적폐는 다들 아시는 것들 + J 모 방송국 및 한경오 등등도 포함 됩니다.



저는 이 상황에 문꿀오소리라 칭하는 분들이 적들의 공격 스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사실 지금까지 보여지는 대응방식은 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문꿀오소리 분들을 잠시 대변해보자면,
문꿀오소리라 자처하는 분들의 특징이 어떤 조직적인 모습이 아닌, 
적폐청산과 과거 기득권이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면서 기뻐하고
또한 적폐세력이 아직 완전히 뿌리뽑히지 않았기에 그들의 공격을 막고자 하는,
개개인의 마음에서 출발하는 게 이 문꿀오소리라 자처하는 분들의 특징입니다.


즉 조직이지만 조직이 아니라는 뜻이죠.


그러다보니, 언어 사용이나 대응 방법이 너무 극단적인 게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악의를 품은 사람들이 자극적인 부분만 뽑아서 쓸 가능성이 매우 높다 봅니다.



이런 부분은 대통령 선거부터 시작해서 문재인 대통령 부임 초까지 비일비재 했었죠.

산왕이다. 뭐다 그런 말들이요.





전 이를 통해서 지지율이 점차 떨어지고 레임덕이 오기 시작하면 공격의 빌미를 줄 수도 있다 봅니다.




조직화 되지 않았기에 언론이나 적폐세력의 공격에 대응하기가 매우 힘들 것이고.

여론을 '극성팬'이라 몰기 시작하면 과거 "빠순이", "맘충", "한남", "김치녀" 같은 부정적 이미지 심기는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문꿀오소리들의 대응이 몇 년간 인터넷에 누적돼 있기 때문에 어떤 글을 가져오던 그리 좋아보이지 않을 거니깐요.



과거 '문재인 산왕설'이 레임덕 때 대통령을 압박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드네요.

지금이야 부임 초기니까 못 건드는 거지.

2년 ~ 3년 정도 지나 레임덕 슬슬 오면 

그 때는 오히려 문꿀오소리 분들이 공격거리로 전락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게 저의 오지랖 넓은 걱정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냐? 나는 그들을 지켜주고 싶은데?


아까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비판을 모두 할 필요는 없죠.


단!! 그 사람이 잘못했다는 걸 스스로 인정해야 합니다.


모순 아닙니다.




이 방법이 마음에 들진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난 비판 안할건데? 왜? 그럼 어쩔껀데? 왜 그렇게 물고 늘어지지? 너네 박사모 아냐? 우리? 그래!! 우리 문사모다 어쩔래!?" 



라 말하는 게 아니라,




"나 말고도 비판하는 사람 많아. 나까지 할 필요가 있나?"

"잘못한 거 아는데, 나는 그들이 좋아. 나 말고 비판할 사람은 많아."




손혜원 의원에게도

"이번은 좀.. 하지만 저는 의원님의 작은 실수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다음부터는 조심 조심 ^^ 부탁드려요~ 화이팅입니다."

라는 말이 오히려 더 크게 와닿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이게 괜찮지 않나 싶네요.



이건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가 어딘가에서 갈굼받고 왔을 때,

지나가듯 한 마디 지적하며 안아주는 느낌이라 할까요?



"에이!! 그러게 왜 그랬냐.. 에휴.. 일루 와."



하고 안아주는 느낌 같은 게 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길게 주절주절 잘못했다 뭐했다 말할 필요는 없죠.




"알아. 아는데 나는 저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나까지 뭐라할 필요 있어?"


전 이런 마인드가 중요하다 봅니다.



손혜원 의원이 질타를 받고 문꿀오소리분들한테

"내가 그렇게 잘못했습니까? 그럴 수도 있잖아요?" 

라 말씀하는 분이 아니잖아요.



무슨무슨 당 사람들처럼요.



만일 위와 같이 말한다면 저는 문제가 심각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꿀오소리라 자처하는 분들이 조금은 유하게, 

나중에 빌미를 제공하지 않는 쉴드를 치는 방법을 조금씩 쌓아가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상황은 

적이라 불리는 쪽도 처음이고

아군이라 불리는 쪽도 처음이고

당사자들도 처음이죠.


하지만 적들은 꼼꼼하고 열심히 살기 때문에 이 상황을 바꿀 방법을 모색할 거라 생각이 듭니다.



정말 좋아한다면, 지키고 싶다면 스스로 인정하는 대인배, 쿨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대신 님들은 그들을 향해 손가락질 할 필요는 없고요.

그대들이 한 행동이 올바른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당신들의 편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게 중요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조건 적인 우쭈쭈는 아이를 버릇없게 만들 수 있다 생각해요.

하지만 적당한 채찍과 당근은 경험을 통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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