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이트에 문의한 결과 메인보드, 파워, 그래픽 카드의 이상이 대부분 평가였습니다. 해당 부품이 MSI Z170 , SF 650 실버, 1080 포카리으로 저가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뭐가 잘못된 것인지 판단하지 못해서 조심해서 컴퓨터를 쓰고있었는데 아예 부팅이 안 되는 증상이 생겨버렸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알아 볼 시간도 없이 자가 수리를 하기 위해서 대여정을 떠났습니다.

재부팅 증상을 겪고 있을 때 컴퓨터의 모든 부품의 불빛이 들어왔던 것을 기억해서 파워보다는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를 우선적으로 고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메인보드는 MSI Z170 Crait GAMING인데 가끔 USB 인식 문제를 겪고 있던터라 이 기회에 ASRock B250 제품으로 바꿨습니다만 여전히 모니터는 응답없음......;; 부팅문제는 해결했지만 모니터 신호없음은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래픽카드를 들고서 삼각지역에 위치한 이엠텍을 갔습니다. 무더위를 뚫고 이엠텍 서비스 센터의 무료 아이스 크림과 그래픽 카드 AS를 기대하며 갔는데.... 이게 무슨일인지.. 그래픽 카드는 멀쩡했고 아이스 크림도 없었습니다. 이엠텍 직원분 말로는 재부팅 이슈는 파워와 큰 영향이 있다고 하여.. 후다닥 집에 들러 파워를 들고서 이번에는 슈플 서비스 센터로 향했습니다.

보드, 그래픽 카드에 이상이 없으면 빼박 파워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이게 무슨 일....;; 

슈플 서비스 센터에서도 파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있에 돌아와 자포자기하며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했던 각종 선을 맥스파인더 제품으로 교환하고 있었는데.... 컴퓨터 옆 IPTV 박스에 주인잃은 HDMI선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평소 뷰소닉 G싱크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DP포트를 사용하여 HDMI선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IPTV의 HDMI선을 보자 이걸로 연결해보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연결을 했는데...... 뙇!!!! 모니터의 신호가 잡혔습니다.

처음 모니터 업체에 연락했을때 모니터 때문에 재부팅 될 일이 없다고 호언장담을 해서 모니터를 의심하지 않았는데.... 재부팅은 몰라도 DP 포트에 문제가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적인 것 하나도 모르고 단순 조립만 가능한 입장에서 이제 모니터의 고장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 컴퓨터 수리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