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두시반에 깨서 밤수 한 후로 애가 자질않고 울고 짜증내고 보채서 혼자 아기띠하고 밖에 나와있어요
제가 컨디션이 좋을땐 괜찮지만 저도 졸리고할때는 아기가 보채고 짜증내면 대체 어쩌라는건지 졸리면자던지 나보고 어찌하란건가싶고 화가 막 치밀고 마음의 여유가없고 심할땐 아기를 막 던지고싶습니다.가끔 저도모르게 버럭 소리지르고 미안해하기도 하구요
신랑이 잘봐주는편인데도 결국 어찌되었든 대부분이 제 일이고 (완모인지라 신랑이봐주다가도 결국 젖먹으러 금새 제 품으로 옵니다 ) 시간을 멈추고 한 이삼일 아무생각없이 푹 쉬고싶습니다ㅠ 아기가없던 시간이 그립고 나때문에 태어난건데 내가 이러면안되지싶다가도 자꾸 지치네요 120일이면 이제 시작인데 최소 20년 내가 이 아이를 케어할수 있을까요
요즘 이가 나려해서 수유시에 제 가슴을 질겅질겅 육포씹듯 땡겨서 젖꼭지가 아픈것도 짜증나교 다 너무 힘이듭니다ㅠㅜ
다가올 이유식도 걱정되구요 언제쯤 편해지는 날이 올까요 오긴 오는걸까요
새벽에 아기안고 허리통증으로 저릿해진 발 질질끌며 동네를 돌다보니 너무 슬퍼져서 하소연 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