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세집에서 이번주 주말에 이사가는데요
주인집 할아버지한테 아직도 전세금을 못받았어요
아직도는 커녕 이사갈때까지 못받을 삘이에요
사실 제가 이야기를 미리 안한것도 아니고 독촉(?)전화도 많이 드리고 찾아가기도 많이 찾아가는데
그때마다 할아버지가 너무 불쌍하게 돈이 없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가 스무살 이제 중후반인 저한테 막 굽신굽신 거리니까
오히려 당해낼 재간이 없어요 ㅜ
진짜인지 연기인지는 내가 뭐 궁예도 아니고 진심은 모르겠고..
만약 집주인이 조금이라도 젊었거나 (한 50대만 되어도)
오히려 뻔뻔하게 나가거나 하면 저도 싸울땐 잘싸우는 성격이거든요
그런경우라면 막 빨리 전세금 빼달라고 뭐하는거냐고 막 했을텐데
여러분들은 이렇게 차마 드세게 밀어붙이지 못할 상대한테 최대한 보챌때 어떻게 하시나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