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머리를 1년 3개월정도 기르게 됐는데 앞머리가 얼굴을 다 덮는 정도까지 길러졌네요
근데..
머리 말리는 건 고역이고 특히 요즘 같은 여름날 선풍기라도 틀면 머리카락이 얼굴을 마구 찔러대서 무진장 간지럽네요
그래서 선풍기도 얼굴쪽 말고 가슴 아래로만 틀고 있습니다
선풍기 각도가 조금이라도 위로 올라가면 목찌르고 이마찌르고 볼찌르고 눈찌르고 어우..
평생 머리 긴 채로 살아오신 여성분들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
맘 같아선 바리깡으로 밀어버려서 편해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