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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게시물ID : gomin_13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젠장.
추천 : 1
조회수 : 33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7/31 03:18:17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내는구나.

아무일도 없었던거 마냥

난 이렇게 아무생각도 안나고

아무것도 못하겠는데...

 

전부 진심이니?

아니라고 믿고 싶다...

 

근데 또 차라리 속이 시원하다

그동안의 니 행동이 이해가는것만 같아서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꼬인 실타래가 풀리듯 후련해.

 

그냥 차라리 일찍 버리지.

매몰차게 그냥 던져버리지.

너무 멀리까지 왔잖아.ㅎ 

 

겉으론 그런건 아니라고 하면서도

사실 해피엔딩 바랬었나봐.

 

이제 다 끝난얘기겠지만.

 

이제 니얼굴 차마 못보겠다.

니 목소리도

같이 즐겨하던 스타도

비록 완전 욕먹어가면서 빌빌 거리면서 했지만.

 

생각해보니.

좋은 기억도 별로없다



다행인건지.

다행이겠지.

 

어떻게든 니가 미워져야할테니까.

 

그렇게 날 힘들게하고

울게했어도

 

많이 좋아했는데

 

내가 미련했다.

인정한다.

 

사랑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거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넌 머리가 아프고
난 가슴이 너무 아픈가보다.

 

나도 머리좀 쓸껄.

여우짓좀 할껄.

 

그냥 보통 평범한 여자애들처럼

꼬리 아홉개 살랑살랑 흔들면서

쥐락펴락 갖고 놀기도 하고

맘 흔들어놓기도 하고

당겼다가 놨다가

그렇게라도 해볼껄.

 

그랬담 좀 달라졌을까?

우리.

 

그냥...

지금은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어딜가나 

어디서나

누구랑 같이 있거나.

그냥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다.

 

혹시라도 

그럴일은 없을테지만.

 

우연히라도 안마주쳤으면 좋겠다.

 

혹시라도 마주친대도

모르는척 지나쳤으면 좋겠다.

 

시발...

나 노래 가사쓰냐

ㅋㅋㅋㅋㅋ,,,,,,,,,,,,,,,,,,,,,,,,

 

휴.

 

행복을 바라기는...

저주를 퍼붓고 싶다.

나쁜새끼

개새끼.

 

휴.

 

그래도 넌 참 불쌍한 놈이야.

나보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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