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어느 섬에서 살고 있는 오징어입니다.
오늘 저녁에 밥먹고 설거지하는데 갑자기 위에서 뭔가 툭 떨어지길레 뭔가했더니
지네 한마리가 수채통에 빠졌다가 올라오네요...
바로 판x스 약 꺼내서 뿌리니 움찔하면서 막 도망치다가 2분만에 서서히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작년에는 5월달부터 나오더니 올해는 약간 늦게 나왔네요..아무래도 제가 있는 곳이 가뭄이었던지라 나타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섬에 살다보니 지네가 나타나는 거야 당연하니 항상 언제 나타나나 긴장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주의하고 있던 탓에 한마리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몇 마리가 더 나올지 궁금합니다...집에 텐트치고 자는데 안까지 들어오지 않을거라 믿고 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