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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부끄러워서.....
게시물ID : gomin_136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해Ω
추천 : 13
조회수 : 63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7/07/31 03:54:09
자랑하고 싶은데 차마 부끄러워서.....
나 남자친구 생겼어요. *-_-* 
그것도 3살 연하 ....이히히 
작년부터 나 좋아했대요!! 
아싸 어차피 익명인데 마음껏 써보자.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좋아요.ㅋㅋ 
걔가 너무 잘해줘요. 다들 막 저 장난처럼 친구처럼 대하고 편하게 대하고 그래서 조금 속상할때도 많았는데, 
걔는 정말 제걱정해주고, 
너무너무 고마워요. 

좀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애가 어려서 저는 그냥 어렸을 때의 대학생보는 그런 감정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어느순간 저도 그게 싫지 않네요.ㅎ 

진짜 진짜 너무 좋아요. 
고3이라 자주 보지도 못하고, 
한달에 한번 놀토때, 이제 그나마도 볼 수 없는데, 

제가 고등학교때 봤던 경찰대, 육사 이런 문제집 다 걔 주고, 
공부 열심히하라고 했어요. 

걔는 의사되겠대요. 꼭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꿈있는 사람이 좋아요. 
저도 제 꿈을 위해서 재수하고, 점점 꿈 앞으로 다가오고 있거든요. 

막 저 보면 
헤벌레 하고 웃고 있고 
같이 밥먹으면 
밥도 안먹고 저 밥먹는거만 보고있어요.^^; 

그래도 밤되면 칼같이 집에 가고, 
독서실 갈 시간 되면 칼같이 간답니다. 

저는 그게 속상하지만 어쩔수 없지요.ㅠ 
보고싶어도, 더 있고 싶어도, 그애를 위해서, 

그애도 자기가 학생인게 많이원망스럽나봐요. 

어서 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어요. 

많이 속듸집어지셨을텐데, 그래도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준석아 사랑한다.ㅋ 



그런데 고민게시판에 쓴 이유는,
약간 고민되는게 있거든요.
제가 22살이고 큰딸이라 저희 아버지는 벌써부터 사위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세요.
애인있냐? 이렇게 물어보시는데,
수능도 안본 고3이랑 사귄다하면 노하실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아버지 하는 말 듣고만 있었는데,

너 이제 졸업하면 25살이다. (재수했거든요)
지금 사겨놔야한다.
이러세요. 힝 어쩌죠ㅠ
얘 20살 되면, 말하려구요.ㅎㅎ 괜찮겠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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