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한잔하고 몇자 끄적여 보네요.
엄마못본지 한 4년이 다되어 가네요.
아빠와 심하게 다투시고난후 이혼하시고 제게 장보러간다는 말 한마디와함께
홀연히 집을나가버리신 우리어머니.
요새 힘든일이 많아서 더더욱 보고싶은 우리엄마
그땐 정말밉고 보기도싫고 말도섞기싫어서 너무너무싫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그때전화온걸 왜 끊어버렸을까. 조금이라도더이야기해볼껄.그런생각이 드네요.
요새날도 쌀쌀해지고 추워지는데 옷은 따뜻하게 입고다니시는지.식사는 잘챙겨 드시고 있는지.
너무걱정되고 보고싶기만 할 따름이네요...
이젠 목소리도, 옛날에 느꼈던 우리 엄마의 향기도 이젠 얼굴까지도 가물가물해집니다...그래서더 슬프고 그런거겠죠?
군대가기전엔 꼭 보고싶었는데...ㅎ
정말 보고싶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멀리서도 항상 어머니생각하는 못된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