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수능 근현대사 만점 맞았었고 무도이전에도 군함도및 일제강점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제작소식에도 기뻤고 제작전 고사 치르는것도 인터넷 기사로접하며 열심히 기다리다가 예고편을 한10번정도보며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속속올라오는 후기들을보니 망작은 아니지만 저같은 수많은 기대자들을 배신때리는 영화라는 평이많더군요
물론 저는 제가 보고싶었기에 다녀왔습니다
결론만말해 졸작아닙니다 다만 문제작은 확실하고 기대치에 비해 아쉬웠습니다
중간중간삽입되는 배경음악은 이타이밍에 이음악? 할정도로 안맞는부분이많았습니다 슬픔을 웃음으로승화시키는 예전에 국ㅓ시간에배운 해..뭐라고하는 그런건가 싶긴합니다만 죄다 별로였습니다 또한 영화는 탈출과액션에 초점이맞춰져있습니다 군함도자체의 문제점들은 보여지지만 그것이 결코 실상을 적나라하게 2시간여동안 파헤치는것은 아니며 나쁜일본인 좋은조선인 나쁜조선인들을 번갈아비추며 좀 더 인간관계에 치중한 줄거리입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우리가 바란건 나쁜조선인 나올시간에 좀 더 실상을 보여주는것이었을덴데 이 영화는 그렇지않았을뿐더러 긍정적으로 표현한다면
조선인들의 시점에 있지만 일본인들을 좋게 이해하고 조선인들도 어떤부분은 나빴다 이런식으로 제작이되어있습니다 우리는 분명 피해자인데 왜 피해자들이 억압받다 흑화되고 참다가 폭발하는 것 조차 당연시 되는 식으로 스토리가짜인건지 아쉽습니다
또한 송중기가 나온이후부터 액션씬이 심각하게 많아졌고 너 지금 울어야해 하는 부분이 정말 많았으며 캐릭터들 각각의 구성역사와 이들의 접점은 이해되지만 다음 대사까지 예측될정도로 무척이나 진부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확실한 노선을 잡지못하고 방황하며 러닝타임은 흘러갑니다 군함도라는 엄청난소재는 여러방향으로 해석하고 이야기를 창작할수있는것일텐데 여러방향모두에 손을 뻗고 아무것도 쥐지못한채 답답한만주고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장동건주연의 마이웨이라는 영화가있는데 제가 생각할땐 마이웨이 마이너버젼 딱 그정도로 생각됩니다 영화적재미는있습니다 때리고부수고 틈틈히웃기려해보며 슬픔을 해학으로 나타냅니다 다만 무겁게다뤄야할 소재를 너무 쉽게 그리고 단순히 생각한 스토리입니다 영화좋아하는 문창과친구도 이정도는 짜겠는데싶은..그정도입니다
배우들은 좋은연기를펼쳤다고생각합니다 특히 소희역의 김수안양은 단언컨대 이영화의 히로인이며 주연들중 가장 눈에들어왔다고 저는 평가합니다 소지섭씨 괜찮았습니다 관록이보였습니다 표정도 제스처도 목소리톤두요 이정현씨 마찬가지입니다 허나 무척 예쁘셔서 고생하고있는 여자 치고는 36키로치고는..너무 예쁜게 몰입을 방해합니다 황정민씨 연기잘하죠 좋아요 근데 국제시장같았구요 송중기씨는 태양의후예 그자체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