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귀여운 마음에 들어서 둥가둥가해주며 "아이고~ 우리 땡땡이 많이 무거워졌네" 라고 했다가 언니한테 (친언니 아님) 혼났어요. 아이가 볼 때마다 쑥 쑥 자라있어 기특한 마음에 뱉은 말인데 무겁다라는 표현은 물건한테 쓰는거지 아이한테 쓰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혼날 일인가 싶으면서 또 왜 안되는 거지에 대한 의문이 확실히 풀리진 않았지만 아이 엄마가 기분 나쁜거면 내 잘못이지싶어 죄송하다 몰랐다 사과하고 넘어갔답니다. 저는 자라오면서 어른들이 예뻐해주며 들쳐업고 놀아줄 때 무겁다 혹은 많이 무거워졌네 소리를 듣고 자라와서 많이 자랐네 = 많이 무거워졌네로 자연스럽게 동의어로 써왔거든요. 또 반대로 왤케 가볍냐라는 소리도 늘 들고 자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