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혼자서 카페도 잘 가고, 밥도 잘 먹고 그러는 편이에요
오늘도 일 보고 혼자서 국수나무 가서 점심먹고있는데
솔직히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저 신경안쓴다는 거 알거든요 ㅋㅋ
그래서 그냥 저도 의식안하고 편하게 먹는데
제 옆 테이블로 50대 후반 아저씨들 네분이 오셔서 앉으시더니
갑자기 직원 아가씨를 부르더라구요
"아가씨, 여기 혼자 와서 밥 먹어도 되는 곳이야?"
"네? 당연하죠~"
하고 직원분도 말씀해주셨는데, 그 순간 저에게 쏠리는 시선
뭐지, 나 되게 지금 하면 안되는 짓 하다가 질책받는 듯한 이 기분은?
지금까지 한번도 혼자 먹으러 가면서 당해보지 못했던 이 황당한 상황은 무엇?
잠깐 당황하긴 했지만
그냥 꿋꿋이 끝까지 먹고 나왔습니다.
누구든 어떤 상황이든 혼자서 밥 먹어야 할 일이 있을 수 있는거잖아요.
남의 시선 신경쓰느라 밥도 제대로 못 챙겨먹으면 얼마나 억울해요~
혼자 먹는 걸 즐겨하는 홀로족들!!
우리모두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