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아기 맡겨두고 와이프랑 영화를 봤슴다.
지금 영화관에 영화라 해봤자, 덩케르크와 군함도 뿐인데
시간 제약 상 고를 수 있는 영화는 군함도 뿐이더군요.
보기전에 영화평이 하도 안좋아서 솔직히 아무 기대 안하고 봤습니다.
그런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볼만했어요.
캐릭터들의 내러티브가 조금 약하긴 했는데
뭐 어차피 블록버스터 영화 내러티브야 대부분 거기서 거기니
욕할 정도는 아녔습니다.
어차피 이 영화는 실제 역사에서 모티브를 땄을 뿐
지극히 상업적인 상업영화입니다.
굳이 분류하자면 전쟁, 탈출 컨셉의 블록버스터 영화에 가깝겠죠.
그런 의미에선 나름 볼만했습니다.
그렇게 욕먹을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