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2002년 대표팀 불운의 선수들...
게시물ID : humorbest_136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뻥치기소년★
추천 : 38
조회수 : 1531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7/10 02:48:42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7/09 02:06:44
참 안타깝다. 지금 이럴 줄 알았겠나...참 세월이란 모든 걸 알게 해준다.

2002년 우리나라는 분명 많은 선수를 해외로 배출하였고 실패를 맛 본 선수들이 많다. 나는 솔직히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말 이전에 언급하고 싶은 선수는 분명 고종수 선수다. 그 고종수선수 스페셜에서 나오는 

칠라베르트 골기퍼를 상대로 멋진 프리킥을 넣는 걸 생방송으로 봤는데...정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한국에도 있다. 긱스의 왼발을비슷한 정도의 정말 대단한 선수가 있다. 그 선수는 방송과 게임에 빠져 

자신을 망쳤다고 들었다. 98년 네덜란드전도 기억한다. 고종수선수, 이동국선수의 활약에 공격이 살아

난 것...


5위 안정환선수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구단 방출. 하지만 일본리그에서 뛸 때

만 해도 안정환선수는 분명 더욱 대단한 선수가 될 수 있었다. 그는 중앙 공격수 보단 쉐도우 스트라이커

로 골을 만들어 내는 선수였다. 분명 탁월한 골감각이 있었고 이동국선수를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난 안

정환선수는 절대 그에 밀리지 않는 선수라고 자부한다. 프랑스 메츠와 뒤스부르크에서의 활약으로 그를

평가하는 건 최악이다. 메츠는 미드필더 라인이 정말 부실하기 때문에 스트라이커에서 기회가 자주 오질

않는다. 게다가 뒤스부르크로 이적한 건 월드컵 때문의 선택이라지만...아쉬운 선택은 틀림없다.

2002년에 빅리그 진출로 블랙번 구단 메디컬테스트 요청을 거절 한게 못내 아쉽다. 만약 프리미어리그

의 오랜 시청자라면 토튼햄을 명문구단에 낄 정도로 대단한 팀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절대! 욜감독 부임

이후로 선수 보강이 정말 강력하게 이루어져서 그런 거지 에버튼, 블랙번 같은 팀에 앞선 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4위 설기현선수

정말 난 이 선수에 대해서 좋지 못 한 언급은 참 아쉽다. 이 선수는 벨기에 리그 안더레흐트에서의 활약

을 좀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는 유럽에서 정말 빛났던 선수다. 벨기에 리그가 약간 떨어지는 리그라고

하더라도 안더레흐트 만큼은 정말 리그우승을 독차지 하는 팀이다. 이런 팀의 공격수의 에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UEFA컵도 참가 했었구요. 하지만 잉글랜드 2부리그

울버햄튼으로 이적하면서 아쉽더군요. 눈에 띄게 플레이가 좋지 못 해졌습니다. 오히려 안더레흐트에서 

뛰는 것보다 못 하게...지금은 레딩으로 이적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좋은 모습 보여주

세요. 일단 리그 강등부터 면 하는게 중요합니다.


3위 김남일선수

이 선수가 공격력까지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였다면 빅리그에 있었을 것이라고 난 자부한다. 또한 적어도

페예노르트에서 송종국선수와 같이 뛰었다면 그는 박지성, 이영표선수 만큼 잘 됐으리라 자부한다.

그는 페예노르트 이적 하자마자 엑셀시오르 팀으로 임대 된다. 축구 보는 분은 아시겠지만 네델란드리그

는 걸출한 선수들이 한 번 쯤은 들렸다가 가는 루키리그로 PSV, 아약스, 페예노르트, AZ알크마르 같은

대표적인 팀이다. 아쉽게도 그는 엑셀시오르로 임대 되고 의사소통 문제와 함께 낯선 외지 생활이 참

어려웠을 것이다. 공격력이 없어서 문제가 되었고 내가 PSV와 엑셀시오르의 경기를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5:0 패배를 하면서 김남일선수와 박지성선수의 포옹이 기억난다. 참 김남일선수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희딩크 감독 처럼 감독의 지지와 의사소통이 되는 한국선수가 있었다면 그는 분명 더욱 대단한

선수가 되어있을 꺼라고 생각한다. 


2위 이천수 선수

언론의 횡포로 망한 선수...정말 불쌍한 선수다. 솔직히 쫌 설치고 말을 험하게 하면 어떤가라는 생각을

해봤다. 자신감과 어떤 기선 제압 아닌가...그도 정말 좋은 선수였다. 레알 소시에다드를 아시는 사람이

있겠지만 이천수선수가 가기 바로 전 리그 경기 2위를 하면서 이천수선수가 택한 팀이었다. 하지만 그의

경기를 봤는데 프리킥으로 뭔가를 보여줘야 겠는지...아니면 반칙을 얻어내는 플레이를 해야 겠는지...

자꾸 몸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국전 악바리처럼 쓰러지지 않고 뛰던 모습은 정말 보이지

않았다. 타지에서 혼자 경기에 임하고 의사소통하는 게 힘들었겠지만 그 모습이 사라졌다는 게 못내

아쉬운 선수였다. 게다가 언론의 횡포로 인한 팬들의 질타는 그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을 듯 하다. 

이번엔 좋은 팀을 고르기 보단 어느정도 중위권 팀이지만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확실한 팀을 선택하길

바란다.


대망의 1위는 바로 송종국선수이다.

누가 박지성선수를 네드베드선수와 닮아서 박드베드? 라고 하는 말...

바로 이 선수가 지금 듣고 있어야 할 말인지도 모르겠다. 2002년 월드컵 풀타임 출장, 지칠 줄 모르는 체

력, 오른쪽 공격, 미들, 수비 모두 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이영표선수가 왼쪽이라면 오른쪽은 당연히

송종국선수였고 그는 정말 뛰어난 선수였다. 희딩크 감독의 황태자였으며 네델란드 리그를 본 적이 있다면

그는 분명 지금 빅리그 팀에 입성해 있어야 한다.

페예노르트의 입단과 함께 그는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긴 했다. 하지만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와 그는 경기

를 하면서 그들의 전술과 전략에 맞춰서 움직이는 선수가 되었다. 즉, 의사소통은 안 통하지만 경기력으

로 의사소통을 이해하는...그런 선수였다. 페예노르트 경기를 본 사람은 송종국선수는 분명 잘 뛰었고

패스, 크로스, 돌파, 체력, 중거리슛팅까지 한국의 네드베드라는 말은 분명 송종국선수에 대한 별명이

맞는 말이었을 지도 모른다. UEFA컵 유벤투스 전은 정말 소름 끼칠 정도로 유벤투스 선수를 돌파하고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하지만 문제는 바로 부상이었다. 부상과 함께 찾아온 것은 바로 팀의 패배와 함께 감독의 경질...

굴리트감독은 송종국선수에겐 희딩크감독처럼 정말 대단한 지지를 해주는 감독이다. 부상 때도

의사소통의 문제를 해결하려 강사까지 붙여준 감독인데..하지만 그가 경질 당하고 오노신지와 오른쪽에서

선수들이 잘 뛰어주는 탓에 부상 회복에도 불구하고 송종국선수는 벤치신세였고 가정의 불화와 함께 

K리그로 돌아와 버렸죠. 하지만 그 때의 부상이 심각해져 아직도 고생하는...불운의 선수입니다.

핌 베어벡 감독(현 감독이죠^^)이 아도보카트 감독에게 정말 해외전지 훈련도 뛰지 않은 송종국선수를

뽑게 된 건 아마도 그 때의 그 활약 때문에 뽑은 게 아닌지...



정말 아쉽습니다. 박주영선수나 백지훈선수 같이 젊은 선수는 이런 절차를 밟지 않았으면...김동진, 이호

선수도...

잘 될 수 있는 선수였는데...참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