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이고 300일이 넘은 커플인데
흔한 연락이나 이성문제로 싸운적은 없어요

근데 유별나게 안맞는게 데이트거리..?에요
제가 뭘해도 소소하게 기뻐하는..성격인데
예를들면 포켓을 같이 쳐서 제 공이 다 먼저 들어가면
오오! 하고 박수치고 끝내는데
남친은 남자들이랑 노는것처럼 막 경쟁하고 그것도 못 넣냐고 놀리는..? 투닥투닥하는거? 그게 좋나봐요

그래서 저도 자꾸 그런 반응을 보이려고 노력노력노력하는데
남친은 그래도 자기친구들이랑 노는게 더 좋나봐요

오늘 남친의 가장 친한 친구랑 남친이랑 저랑
같이 놀려고했는데 남친의 친구가 가족이랑 약속이 생겨서
약속이 깨져버렸어요

그래서 그냥 둘이서 놀까? 했는데 할거 없는데...이러고
나랑 노는거 재미없어? 하니까...모르겠어...이러고

정말 실망이 크네요..그냥 안맞는걸까요...
자꾸 이런걸로 다툼이 생겨서 지치고
제 노력이 헛수고가 되는거같아요..

제가 잘못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