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보다 참 화가 나서 반박 좀 하려니까 삭제되었네요
선배들이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장기자랑을 시키고 작성자는 어쩔 수 없이 그걸 해야겠다고 '고민'게시판에 올린거잖아요
근데 왜 못하겠다고 말하지못하는 작성자만 한심한 사람을 만드나요 무슨 시사게도 아니고.
물론 불의에 분노해야하고 저항해야하는거 맞아요. 그런데 모든 사람이 그럴 수는 없어요. 그냥 그런 걸 못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네이버 송곳 웹툰 아시죠? 거기 등장인물들이 스미스요원마냥 다 이수인씨 성격으로 나오나요? 아니잖아요
용기가 없어서 나서지 못하고 겨우 뒤에만 설 수 있고, 자기한테 불이익이 돌아올까 고민하고 다 그런거에요.
그런걸 힘들어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고요
대학생활에 꼭 열심히 참여할 필요없다까지는 이해하겠는데, 그걸 왜하냐는 식으로 얘기하지 마세요
그 상황에서 나서서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봐요.
보다보다 하도 답답해서 한마디 쓰고갑니다
혹시 원글 작성자가 볼까봐 조언하자면, 원래 웃기는데 재주가 없으면 말하지 말고 걍 랩에다 얼굴 들이미세요
두세겹하면 적당히 안찢어지고 할만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