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들 관심이 없으면 안되는 사람인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시험준비를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인데요.
힘든 시험이라 주변을 다 정리하고 시작해서, 정말 친한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고
연애도 그만두고 공부에만 집중하게 됐어요.
근데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계속 남자친구도 있었고
주변에 사람이 많은 편이어서
공부시작후의 생활이 익숙하지않더라구요.
그래도 스트레스 풀 곳은 필요해서 일주일에 하루 클럽을 다녔어요.
그때 클럽에서 만난 남자들의 관심?..이라고 해야하나?
뭐 그런걸 즐겼던것 같아요.
그렇다고 밖에서 만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절대..
그냥 그렇게 노는 그 당시의 상황을 즐겼던것같아요.
그러다가 무슨 계기가 있어서 클럽도 끊고
공부만 하면서 일주일에 한번 집에서 혼자 술마시고 영화보고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뭔가가 너무 답답하고..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종종 하는데
모자를 쓰고 나가거나 민낯으로 나가거나 하니까
내 자신한테 자신감도 사라지는걸 느껴요.
그러다가 화장하고 좀 꾸미고 나가는 날에는 자신감이 살아나고
시선을 느끼면 그걸로 만족하고...
얼마전에는 스트레스풀겸 1박2일 여행을 갔었어요.
그때 접근하는 남자들이 있었는데 또 그걸로 자기위안을 하고..
저 좀 이상한가요.....??? 근데 이것도 또 그때뿐이에요.
진짜 제가 관종일까요?
아님 다들 이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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