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예선점수로 간신히 예선을 통과했던 태권브이는 끈질긴 투지와 막강한 펀치로 속속 일본 로봇들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고, 마징가와의 숨막히는 접전끝에 적지에서의 값진 승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TAEKWON-V(태권v) - 한국 준우승 그레이트 마징가 - 일본 3위 MYRO 2 - 한국 대다수 로봇의 조종은 작은 리모콘이나, 노트북의 키보드에 의해 움직이는 반면 마징가의 경우,몸에 부착한 센서에 의해 로봇 또한 그대로 반응하게 되어있기에, 다른 로봇에 비해 월등한 순발력과 강력한 로켓펀치등으로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였기에 그의 우승은 더더욱 일본인들의 자존심을 자극한 승리였다. 비록 준결승에서 마징가에게 패하긴 했지만, 3,4위 결정전에서 승리해 3위를 차지한 MYRO 2은 출전로봇중 최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정교한 움직임으로 한국 로봇기술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증명해 주었다. 각 나라의 로봇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었던, 이 대회는 올해로 7회를 맞이 했는데, 한국 로봇의 절대적인 강세를 보여준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히 대회가 열리던 시기는 독도문제로 양국의 관계가 어느때보다 시끄러웠던 때였기에 우승의 기쁨과 의미는 더욱 값지게 느껴졌다. 마징가 제트의 원작자 나가이 고(永井豪)가 대회장에 등장해 많은 로봇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