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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쓰레기통이 필요해서 혼자 푸념글좀 쓸게요
게시물ID : gomin_17176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월칠일저녁
추천 : 3
조회수 : 27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01 23:55:33
농약을 파는곳에서 일하고있어요
일의 특성상 고객층이 50대 이상이 대부분이신데
가끔씩 대하기가 참 어렵네요
 아직 20대 중반인 제가 너무나도 어려보이는건 압니다 
 하지만 그분들과 제가 아는사이도 아닌데 처음 보자마자 반말로 툭툭 던지면서 우기고, 
땀 뻘뻘 흘리면서 먼저온 손님 비료포대 옮기고있는데  옆에와서 자기꺼 빨리 달라고 계산도 안하고 달라고하시면 참 마음이 어렵네요
한때는 도서지역에 있는 어르신들께 미용봉사도 가곤 했었는데 취직하고나서 드는생각은 늙으면 죽어야지.. 정도네요 

몇 없는 사무실에서 사수는 개인사정으로 주말근무를 계속 빠져서 4달째 주말 풀 근무네요 
일잘하고 성격못난 상사가 일못하고 착한상사보다 낫다는 말이 뭔지 알게해준 사수님..ㅎ 
성격도 그리 좋은게 아니라 살짝 호구라서 거래처 물건이 잘못되도 우리가 덤터기 씁니다 

오늘도 출근직후부터 술취하신분이 순서 다 쌩까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거, 
퇴근즈음 정기적인 진상노부부 와서 소리지르는거, 
내 일은 모두 끝났는데 사수가 자기꺼 금방 끝나니까 같이가자는거...(심지어 사무실나오면 정 반대방향으로 갑니다) 
웃으면서 넘겼는데 속에 차곡차곡 쌓였나봅니다
분명 개인적인 할일이 있었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퇴근하고 선잠만 자다가 하루가 끝나버렸네요

우울하고,지친마음들 넋두리할 사람도 없고
그냥 혼자 툴툴, 인터넷을 감정의 쓰레기통삼아 뱉어봅니다


 8월도 주말 풀 근문데, 겨우 광복절 하루 쉰다고 많이쉬네 라고 한 사수시발새끼야 제발 하루건너 사고좀 치지말고 빡대가리 쉬지말고 일이나 해라 하루라도 너 없을때 과장님들 니 뒷담하는거좀 안들어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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