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경험이 있으신 결혼선배님들께 질문드립니다.
아래 상황에서 육아와 일, 공부를 병행하는게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대략 언제쯤부터, 하루에 몇시간 정도를 공부에 쓸 수 있을까요?
저: 30초반, 직장인(육아휴직 1년, 평소 4시반 퇴근), 수험생
남편: 30중반, 직장인(육아휴직 1년, 여름/겨울방학 있음, 평소 3시반퇴근)
남편이 평소 가사분담 잘해주는 편이고, 제 대신 육아휴직 쓰고 집에서 애 보는것도 자기는 좋다고 합니다
(제 직장은 육아휴직 쓰면 결국 동기들에 비해 알게모르게 승진이 뒤쳐져서, 저는 몸 회복되는대로 가능한 빨리 복귀하고싶고,
반면에 남편 직장은 호봉(시니어리티)제로 승진하는 시스템이라 육아휴직 쓴 기간도 계산에 포함되니까 지장이 없어서요)
아빠가 육아휴직 쓰는게 크게 눈치보이지 않는 분위기이기도 하고요 (해외거주중입니다)
어린이집에선 빨라야 18개월부터 받아준다는데, 그전엔 필요하면 시댁에서 언제든 봐주시겠다고 하세요
남편은 "다 가능해, 내가 정말 많이 도와줄게 너는 하고 싶은거 해~" 라며 긍정긍정인데
저 말은 사실 믿음이 안가는게ㅋㅋㅋㅋㅋ자기가 워낙 아이를 원하니까 대충 사탕발림하는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주변에서 누가 육아하는걸 직접 본 적이 없다보니 아무것도 감이 안잡히네요ㅠㅠ
제 생각대로라면 아기낳고 몇달 몸조리하고 직장 복귀하고, 육아휴직 남은 기간동안은 남편이 집에서 아기 돌보고,
육아휴직기간 끝나고 어린이집 보내기 전까지는 시댁에 아이를 맡기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적으로 이게 가능한 계획일까요, 아니면 더 고려해봐야 할 것들이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