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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편의만행...
게시물ID : wedlock_95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아지귀여워
추천 : 21
조회수 : 3223회
댓글수 : 76개
등록시간 : 2017/08/02 12:10:29
남편이 요즘따라 너무 덜렁된다.

저번일요일엔 돌아가며 애기를 봤는데

내가 놀아주다가
힘들어서 남편에게 맡겼더니
남편은 애기를 무릎에 앉혀놓고
오버워치를 했다.
그러다가 애기가 앞으로 고꾸라져서 책상에 얼굴을 꽁해서
으앙!하고 30초정도 대성통곡을 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남편이 엄청미웠다.

게임하는거 뭐라하지 않는다.
다만 오버워치랑 와우 같은 게임은 하지말라고 했었다.
왜냐하면 그런게임은 한번 게임을 시작하다 중간에 멈추면
같이 하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게임이라.
시시때때로 돌발사항이 발생하는
육아와 병행하면서 할수 있는게임이 아니라 하지말자고 했다.

게임하는건 좋은데.
그냥 중간에 멈춰도 되는게임을 하자고 계속이야기 했는데
알았다 알았다 라고 만하고
계속 오버워치하다 결국 애기가 다쳤다.

오버워치하면 이가갈리는게...
소리를 잘들어야 한다며.
게임 중에 헤드폰을 꾹 눌러쓴다.
그래서 내가 말하는 소리.
애기소리 다 못듣는다..
그리고 마우스 키보드 꽝꽝 대는 소리가
다른게임보다 심각하게크고.
마이크 키면 조용조용 이야기 한다는게
흥분하면 목소리가 마구커진다.

애기태어나고 초반엔
모유수유하느냐 잠도 못자고 뻗어있는데.
혼자서 뭔기운이 넘치는지
오버워치키고 마우스땅땅대고 
보이스하다가 애기가 깨서울면
죽이고 싶었다.

암튼 이번에 애기가 꽝하고 다친김에
엉엉 울면서 대박화를 냈다.
앞으로 오버워치 금지라고
게임을 금지하는게 아니다.
오버워치 하지말라는거다!
하고 못을밖았다.

월요일 
오버워치 안하고
배틀그라운드 하더라.....-_-

화요일
애기가 잠들고.
나도 잠들었다가 마우스가 또 땅땅거리길래
설마하고 보니까.
오버워치 하고있다.

진짜 겁나 말안들음.

거기다 오늘.

갤탭을 새로사서 
젤리케이스랑 강화유리필름를 주문한걸
내책상위에 올려놨더니..

의자에 앉아 책상에 발을 걸치다가
강화유리 필름을 깨먹었다.

또.
방금.

애기수유하기전에
물한잔마시려고 냉장고 문을열었더니
아침에 우유를 먹고 뚜껑을 꽉안닫고
가로로 우유를 놓고 출근해 버려서
우유가 세어버렸고
 냉장고가 우유 바다가 됐다.

일단 수유가 먼저기에...
애기젖물리고 이글을쓰는데...
젖물리고 냉장고 치우러 가야한다.

근데 계속 실수가 반복되니.
너무 짜증나고 밉고 화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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