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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135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작가_★
추천 : 1
조회수 : 6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1/17 02:10:47
경고: 잔인하고 역겨운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심약하신 분이나 노약자, 임산부 등은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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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싹!
"다신 오지 말라고!"
매서웠다.
밤하늘의 별빛이 눈앞에 맴도는 듯했고
이미 이틀 전에 맞은 두 뺨은 아직도 활활 타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의지할 곳이라고는 못난 가장뿐인 식솔들을 떠올리면 자존심, 고통쯤 아무것도 아니었다.
한 번만 더 찾아오면 갈아 마셔 버리겠다던 서슬 시퍼런 형수님의 겁박도 지금은 무감각해졌다.
'그래,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야!'라고 수십 번도 더 결심했지만 현실 앞에서 그 굳은 결의도 부질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달랐다.
흥부의 앞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참혹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말 극도에 다다른 놀부 처의 분노는 그녀로 하여금 그만 부엌에서 쓰던 칼을 뽑아들게 만들고
그 칼로 흥부를 잔인하게 난도질한 그녀는 흥부의 시신을 해결하기 위해
곱게 갈려 버린 흥부로 전을 부쳐 흥부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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