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태평양의 연직시어 그래프인데요.
태풍의 진로 방향으로는 연직시어가 태풍에 상당히 호의적인 수치입니다.
다만 NOAA의 적외선 위성 영상을 보면 확연히 조직과 대칭형태가 무너진 것을 볼 수 있고
이건 아마도 노루가 지나는 해역에 펼쳐진 건조역의 영향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건조역이 조금 있으면 물러가고 태풍의 향후 진로에 30~31도의 고수온역이 펼쳐져 있으므로
곧 태풍이 재발달 단계에 들어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요 모델들이 북위 30도쯤에서 태풍의 전성기를 예측하기도 했구요.
KMA에서는 대한해협 통과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 진로로 가더라도 남동부 지역은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 경로로도 부산은 직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고요.
걱정되는 것은 태풍의 재발달로 인해 경로가 서편화될 경우인데
이 경우 태풍의 이동속도가 느리고 향후 예상되는 중심기압이 낮다는 점에서 영남권 전반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종합적으로 한반도 상륙 가능성이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부산과 창원, 진해를 비롯한 남동부 해안가 일대는 직접영향권의 가능성이 상당하므로 앞으로 태풍의 진행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