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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겁먹은 우리 어쩌면 좋냐 .
게시물ID : freeboard_1368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열무국수
추천 : 4
조회수 : 1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21 23:06:33
 
집 앞 들어오는 골목에 일년전 부터 대형견이 묶여있다. 상가에서 키우는 개인것 같은데. 왔다 갔다 하면서 봤을땐 정말 순한 녀석이었다.
항상 늠름하게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 무섭게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마구 발발 거리면서 막 달려들고 부대끼려 하지도 않고.. 참 쿨한 녀석이다.
그런 녀석이었는데. 밤중에 들어오다가 실수로 그녀석 옆에 쌓아놓은 철판을 건드려서 떨어뜨렸는데. 그 소리가 진짜 엄청나게 과장되서 마치
천둥치는 소리가 났다. 그렇게 위험할 정도로 무겁거나 다칠정도로 크지도 않았다. 바람만 좀 세게 불어도 날아갈수 있을 정도.....,
누가 봤다면 거의 순간 내가 녀석을 끌고 가려는 개도둑 이거나 .. 동물학대하는 파렴치로 볼정도로 정말 처절하게 깨갱 깨갱 대기 시작하는데
너무 당황해서 뛰는 걸음으로  도망쳤다. 그 뒤부터 내가 지나가면 짖기 시작한다. 공격적으로 마구 달려들면서 짖는게 아니라 꼬리는 축쳐져서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면서 허공을 향해 짖는게.. 안쓰럽다.  지금 까지는 그냥 완전하게 무시하고 지나가면 언젠가는 그만하겠지 했는데.
아직도 그러는거 보면.. 이 방법은 틀린것 같다.
문제는 이녀석이 왜 짖는지도 알고  겁먹었다는걸 아는데도... 사실 나도 녀석이 무섭다는거다.
밤중에 나보고 개가 짖으면  놀래서 심장이 두근 거린다 서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잘지낼 방법이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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