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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에위니아' 내륙 이동, 전국 예의주시
게시물ID : humorbest_136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상관
추천 : 16
조회수 : 2704회
댓글수 : 2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7/10 20:31:51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7/10 14:24:42
태풍 에위니아가 오전 10시 50분에 전남 진도에 상륙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어 10일 오후에는 호남 내륙지역 그리고 밤에는 충청도와 경기도를 지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11일 새벽에는 강원도 속초 부근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11일 새벽까지 태풍의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3호 태풍 ‘에위니아’의 북상과 함께 몰아친 강풍에 제주지역에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오전 5시40분 거로 네거리에 설치됐던 제주특별자치도 홍보탑이 무너지며 인근에 있던 가로등 2개를 덮쳤다. 또 오전 8시쯤에는 제주시 종합경기장과 한라대학교 입구, 광령 무수천 입구에 있던 홍보탑 3개가 모두 무너져 제주시와 119가 복구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시내 곳곳마다 가로수나 전신주가 부러지고, 아파트나 빌라 등의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70여㎜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는 제주시 한림읍과 한경면 등 서부지역 농경지 200㏊가 침수된 상태지만 10일 오전 현재 태풍이 제주를 통과중이어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 휴교령 뒤늦게 알려져 학생들만 큰 '혼선'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도내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지만 휴교령이 각급 학교에 뒤 늦게 알려지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큰 혼선을 빚었다. 제주도교육청은 태풍 ‘에위니아’가 북상함에 따라 10일 아침 7시10분을 기해 도내 초등학교 105개교와 중학교 42개교 등 147개교에 휴교령을 내렸으며 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휴교조치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휴교령 사실이 각 학교에 제대로 전달 되지 않은데다 학생들에게 뒤 늦게 알려져 학생들만 큰 혼선을 빚었다. 또 몇몇 학교에서는 제주도교육청의 휴교령을 무시한채 수업을 강행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제주지역에 태풍으로 인한 강한 바람과 많은 비 소식이 이미 전해졌는데도 불구하고 제주도교육청이 9일 휴교조치를 취하지 않고 10일 아침에서야 휴교령을 내린데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태풍 북상, 전북에도 피해 속출 태풍이 북상하면서 전북지역에도 강한 바람속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가 하면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북지역도 북상하는 제 3호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권에 들면서 10일 오전 현재 서해남부 전해상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중이며 내륙지역에 내려진 태풍 주의보도 잠시 후 12시를 기해 태풍경보로 대치된다. 북상하는 태풍 속에 장마전선까지 가세하면서 9일부터 전북지역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익산 함열지역에 123밀리미터를 비롯해 군산 116, 무주 60.5, 장수 47.5 밀리미터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륙지역에는 초속 10-20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서해안 지역에는 사람이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의 초속 25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내류지역에도 초속 10에서 20미터의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면서 군산과 격포에서 인근 도서를 오가는 여객선과 군산 공항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군산 선유도리 송춘섭 이장은 "밖에 못나가요, 휘청거린다니까요, 모두 다 안전지대로 배를 정박시키고 대피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잇따랐다. 9일 밤 8시쯤 완주군 운주면 완창리 계곡과 완주군 봉동읍 낙평리 하천에서행락객 40여명이 고립됐다가 한 시간만에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가 하면 군산시 지곡동 한 극상 하수관이 역류하는 등 주변 주택과 상가 7곳이 침수되기도 했다. 태풍은 10일 오후 3시를 기해 전북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며전주기상대는 10일 밤까지 70에서 100밀리미터,많은 곳은 150밀리미터의 비가 더 오겠고 특히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지역 간판 추락, 가로수 부러지는 등 태풍 피해 제 3호 태풍 에위니아의 북상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광주지역에서 간판이 추락하고 가로수가 부러지는 등 태풍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태풍영향에 따른 강풍으로 10일 오전 서구 화정동에서 가게 간판이 떨어지는 등 광주지역에서 5개의 간판이 떨어졌다. 또,광주시 동구 계림동 광주고등학교 부근 가로수가 강풍을 못이겨 부러지는 등 가로수 3그루가 파손되기도 했다. 특히,광주시 서구 운림동 L 아파트 301동 1801호에서는 아파트 창문이 강풍으로 깨지는 등 아파트 4곳에서 창문이 파손됐다. 이에따라 광주시 재해대책본부와 119 소방본부는 태풍 피해 현장에 긴급출동해 떨어진 간판이나 부러진 가로수를 치웠다. 광주전남지역 바다와 하늘길 통제, 주택과 도로 등 침수 태풍 경보가 발효된 광주전남지역은 바다와 하늘길이 통제되고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에위니아가 시속 37킬로미터 속도로 목포 남방 60킬로미터 해상까지 접근하면서 태풍 경보가 발효된 광주전남지역에는 초속 20미터에 육박하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지금까지 고흥 2백 33밀리미터를 비롯해 여수 2백 26, 장흥 149, 완도 96, 광주 41밀리미터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육상과 섬지역을 잇는 40여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돼 섬지역 주민들의 발이 묶였다. 광주와 목포, 여수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취소돼는 등 바닷길과 하늘길이 모두 막혔다. 전남 여수에서는 상가 4곳이 물에 잠겼으며 도로 8곳이 유실됐다. 광주에서도 간판이 떨어져 나가고 가로수가 부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또 광주전남지역 각급 학교 70여곳이 휴교에 들어갔으며 일부 학교는 단축수업을 하기로 했다. 광주지방 기상청과 재해당국은 11일까지 백에서 2백, 많은 곳은 최고 2백 50밀리미터 이상 집중 호우가 내리겠다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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