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우의 시선 우선 송강호라는 배우가 갖는 힘은 대단했다고 봅니다 송강호의 연기적 호소는 그가 바라보는 광주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하여금 같이 바라보게 만들고 이입을 시키는데 충분 했습니다.
2. 카메라의 무빙
카메라는 철저히 송강호를 따라갑니다. 송강호의 뒷모습이 몇번 식인가 반복되면서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송강호가 바라보는 광주의 모습과 그 속의 처참한 사람들을 마주 합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건 인물 위주의 촬영이 아닌 공간속의 놓여진 인물들이 많이 보여지는 샷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제작비 탓인지 광주의 모든것을 실사화 해서 찍지는 못했겠지만 비슷하게 나마 80년 광주 속 놓여진 두 인물의 모습들이 좋았습니다.
3. 마지막 엔딩 김사복이라는 인물은 미스테리합니다. 지금까지도 수소문 끝에 찾지못했습니다. 우리는 영화의 마지막 영화라는 허구 속 세상에서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그건 바로 실제 독일 기자의 인터뷰가 등장 할때 부터 입니다. 우리는 그 인터뷰에서 배우가 아닌 실제 인물이 김사복을 찾는 인터뷰를 통해 김사복이라는 인물에 더욱더 집중하게됩니다. 그리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김사복이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은 실제 80년도 광주에 대한 궁금증까지 이어지는데요 이것은 김사복이라는 인물을 통한 광주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끝까지.전달하려는 감독의 이야기 힘이 마지막 까지 이어지는 것이라 보았습니다.
심야 영화보고 잠결에 어영부영 끄적여봅니다. 이 영화 평점 테러받고 그런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근래 그나마 좋았던 한국영화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