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사진이에요. 사진에는 기운차려 보이지만 수술 직후 며칠동안은 얼굴도 반쪽이고 많이 힘들어보였답니다.
실밥 빼기 전 사진도 있지만 강쥐 얼굴이 너무 피투성이라;;
위 사진에도 귀랑 눈가에 핏자국이 남아있긴 하지만 많이 깨끗해진 상태입니다.
날씨가 조금 풀리고 실내에서 다시 실외로 옮겼지요.
훗날 배경의 이불은 완전히 이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요새는 보기 힘든 목화솜이불이었는데 말이죠...!
햇살이 좋으니 눈마주쳐도 고개만 들어다 보고,
이내 볕을 이불삼아 잠이들지요.
저기 보이는 사료 포대 역시 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콧잔등 털이 났다가 빠졌다가 해요.
저래뵈도 9살이랍니다.
아이컨택!
눈 감으면 외눈인지 모르겠지롱!
헥헥헥♡
귀여운건 움짤로도. 헤헤..
사고 이후 첫 산책때 사진이에요.
목줄을 마구마구 힘으로 끌고가버려서 몸줄로 바꿔주고 싶지만... 몸줄은 탈출해버립니다 ㅠ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는 윙꾸견 ㅇ.<
풀만 보면 물어 뜯고, 흙만 보면 파헤치고 드러눕고 그래요.
젤루 좋아하는 작은오라방 다리 딛고 해맑해맑
얼핏 보면 정말 윙크하는 거 같죠?
동물은 역시 자연광 아닐까요.
그리고 대참사가 일어납니다.
저거 주워담느라고.. 아...
바닥에 마구 뒹굴때도 많아요~
지지배가 쩍벌이 뭐람!
기분 좋거나 반가우면 두발로 서서 앞발을 막 흔들어요
겅중겅중 뛰면서 다리에 달라붙고요!
가만히 있질 않아서 사진이 죄다 흔들렸습니다.
좋아? 나도 좋아~
여기도 반갑고 저기도 반갑고!
흔들렸지만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안 흔들린 사진은 이거 뿐이었다고 합니다. ㄷㄷㄷ
역시 동물은 자연광2~~~
개의 눈빛이 아닌거 같습니다 가끔 ㄷㄷ
젤루 좋아하는 작은오라방을 보고 있어서 그런가?
약간 대두처럼 나왔지만 야무지게 딛고있는 뒷발꾸락이 귀엽지 않은가요
저렇게 맨날 웃는 얼굴로,
최근에는 돗자리도 하나 해드셨더랬죠.
그래도 계속 해맑해맑하고 더 다치지 말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용.
자연광을 너무 받아버린 한컷 ㅋㅋㅋㅋㅋ
마지막 사진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속눈썹이 잘 나온 사진입니다.
비록 소위 믹스라고 하는 잡종떵개지만 9년이나 함께했고 말짓도 겁나게 하지만 제눈엔 이쁜떵개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