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도 꿀꿀한데 베오베 꿈얘기가 많이 나와서 써봅니다! 저는 평범한 대학생이구 가위는 잘 눌리지 않는 편이에요 그런데 일상생활에 심리적인 영향이 꿈에 잘 드러나는 편이지요
특히 영국에서 연수생활할때 일이에요 이때 좀 고어스러운 꿈을 자주 꿨었는데 한참 집 구하는게 힘들어서 정신적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이지요
1) 제가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는데 속이 안좋아서 우엑하고 고개를 앞으로 숙였더니 진짜 큰 구렁이가 입밖으로 머리부터 나오는 스물스물 나오는 꿈 이게 거울로 비춰져서 정면으로 보이는 꿈
2) 꿈 속에서 제가 만삭에 임산부더라구요 차를 몰고 운전하는데 순간적으로 바로 앞에 정차된 큰 물건 (?) 을 들이박았지요. 근데 신기한건 들이박음과 동시에 큰 소리가 났고 시점이 바뀌어서 관찰자 시점으로 저를 보는데 눈뜨고 피범벅에 핸들에 얼굴을 박고 있더라구요 넘넘 무서웠어요
이런식으로 계속 되니까 잠드는 게 무섭더라구요 물론 일이 해결되니 그런 꿈은 안꾸었구여ㅎㅎㅎㅎ
음 또 하나 !
부모님이 상가집 다녀오시면 저해 집 같은 경우엔 미신이라도 들어오기전에 미리 전화해서 소금을 뿌린 뒤 들어오는데요
한 번은 이걸 깜박한거예요
엄마랑 방안에서 같은 침대에서 자는데 엄마는 벽쪽에 저는 바깥쪽에 누워있었지요. 자다가 슬쩍 깼는데 방안에 무드등이있어서 약간 주황빛으로 가구들 배치가 살짝 보였어요. 눈을 반쯤 희미하게 떴는데 정말 제 앞에 흰 소복을 입고 긴 생머리를 한 여자가 서있는 거에요
진짜진짜 놀라서 ;;;;;; 이건 꿈이라기엔 정말 생생했어요 방안도 똑같고 근데 제가 엄마랑 같이 잘 때 가위눌리거나 하면 막 욕하거든요 엄마를 보호한다는 (?) 그런게 있어서 막 무슨년 무슨년 근데 그땐 막 저리안가?!?! 썅년 무슨년 x발 부터 어설픈 욕을 막 해댔는데 꿈 쩍않고 있는거에요 게다가 한손에 식칼로 ;;;;;;;;;;; 아 진짜 누워있는 저를 팔뚝이라 해야하나 이쪽을 쿡쿡 찌르는데 또 아픈게 느껴져서 그때부터 무서워서 울고불고 ㅠㅠㅠㅠ 말로 막 욕하다가 그때부터 아이고 이건 진짜 너무 무섭다 엄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고 깨기를 바랬어요 그러고 나서 다시 잠들었는데 담 날 엄마한데 말했더니 소금 안뿌려서 따라온 것 같다고 하시면서 방마다 소금을 촥촥뿌렸지요
무서우셨는지 모르겠어용 나름 재밌게 써볼려고 한건데 ㅎㅎㅎ 핀구들하고 무서운얘기할땐 위 제 경험담은 단골소재로 꼭 들려준답니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