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군기 있을 학교는 학교 들어가기 전에 사전 주의사항
써놔야한다고 생각해요.
대학교 그렇게 오고 싶었는데 이 정도인줄 알았다면 여기로 오지 않았을거에요.
예체능계이고 이 쪽 계열에서 유명한 학교여서
아마 예체능에 있는 친구들이라면 다 알거에요. 이 학교.
치열한 경쟁률 뚫고 올라왔더니
OT첫날부터 한 이야기는 이거였습니다.
너희들 선배한테 압존법은 무조건 써라,
선카톡 하지마라. 문자로 허락받고 해라.
선배들한테 전화 먼저하지 마라. 전화하기 전에 허락 먼저 받아라.
교내, 학교 주변에선 담배 금지다. (그런데 선배들은 담배 피는 광경 목격함. 전 비흡연자인데도 이 규칙 어이없었음.)
선배들이 요구하면 언제든 장기자랑 해야하니 준비해 놓을 것.
인사 관등성명은 전화할때도 문자할때도 항상 붙여라.
우리는 무조건 학번제다.
등등등...
정말 멘붕오더라구요... 이런 학교인줄 알면서도 지원한거 아니냐, 이 학교 다들 오고 싶어서 온거 아니냐
막 그러는데 이런 분위기, 이런 규칙인줄 알았다면 지원도 안했을텐데...
이런 분위기 싫으면 지금이라도 관두라고 하는데 그런 무책임한 소리가 어딨나요... 누가 재수하고 싶겠어요. 다들 참는거지.
인터넷에 이런 얘기 올라와도 군기 잡을 거라면
차라리 학생들 수시, 정시모집 때부터 학과 규칙 올려놔야한다고 생각해요...
사기쳤다는 느낌? 지울 수 없는게
학과 분위기 단란하고 즐겁다는 식으로 듣고 왔는데
제가 생각한 단란함과 즐거움과는 거리가 머네요...ㅠ
학교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교칙을 알려줄 의무 정도는 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