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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공간, 홀로 외쳐본다.
게시물ID :
freeboard_1369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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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브레멘음악대
추천 :
3
조회수 :
9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22 05:14:33
반대로 울려오는 소리가 있다면
이렇게 까지 공허하진 않을텐데.
한참을 기다리다 실낱같이 작은 메아리 소리를 들었다.
비록 작고 힘 없는 반향이었지만,
그 존재를 주장하기엔 충분했다.
아.
혼자가 아니었다.
나는 여기
너는 거기에 있는 거였구나.
혼자가 아니라는 그 사실만으로
다시금 하얀 햇살을 받은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제목 : 게시판 정전
출처
이번엔 반쯤 논픽션입니다.
글재주가 비루해서 금방 쪄지지가 않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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