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앞으로의 킬라킬 전개에 대해 - 각본가 인터뷰
게시물ID : animation_1369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0
조회수 : 93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1/08 14:12:27
원 출처 : http://www.excite.co.jp/News/reviewmov/20131017/E1381974322840.html
번역 출처 : http://www.haganai.me/talk/2135272
번역 : 롤링주먹밥

「킬라킬」시리즈 구성・각본담당 나카시마 카즈키에게 묻는다!


점입가경의 하이텐션으로 절찬 방영중인 TV 애니메이션 [킬라킬3 방송직전!

크리에이터 인터뷰  3탄은 [킬라킬]에서 시리즈구성각본을 담당하고 있는 나카시마 카즈키 씨를 모셨습니다.

[킬라킬] 기획 비하인드 스토리에서부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힌트그리고 [천원돌파 그렌라간] 에피소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잔뜩 들을  있었습니다!

그리고 3탄부터는 [킬라킬] 극성 팬이라는 타마고마고씨의 질문코너가 추가되었습니다.

 

본능적으로  맞는다고 생각한 이마이시 히로유키 감독과의 작업


───이마이시 씨와 어떻게 만났는지 들려주세요.


나카시마 Re:큐티하니」를 했을때였죠그 작업 자체는 전혀 다른 경로로 받았었는데그 때 1화를 감독하고 있었던 게 이마이시 씨였습니다실제로 저도 각본을 쓴 건 1화 뿐이었습니다만 거기서 처음으로 같이 작업해보고선 본능적으로 잘 맞는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나카시마 아마 템포였겠죠「劇団☆新感線」극단☆신칸센(주 – 나카시마 카즈시가 1980년대에 설립한 극단)에서는 이노우에 히데노리와 같이 작업하고있는데,그 사람만큼 확 느낌이 오는 연출을 만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그런데 이마이시 씨와 작업했을 때는 굉장히 재밌었습니다서로간에 느낌이 왔었죠그래서 이마이시 씨한테 [다음번에 뭐 작업할게 있으면 같이하죠]라고 이야기 했더니 [천원돌파 그렌라간 – 이하 그렌]을 하게 된 겁니다그리고 [그렌]을 했을 때 매우 보람있었기 때문에 [그렌]이 끝날 적에 [언젠가 또 같이 해보자]고 얘기 했던 게 [킬라킬]이라는 결실을 맺은거죠[킬라킬] 기획 자체는 [그렌] 전부 끝났을 때부터 조금씩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킬라킬의 발상은 어디에서 온건가요?

나카시마 「그렌은 상당히 잘 만들어진 작품이었습니다소년의 성장이나 우주와 생명의 진화 등제대로 된 테마가 들어가 있으면서 막나가는 부분도 있었죠그래서 처음에 다음 작품은 좀 더 진지한 작품으로 만들려고 했었는데그러자 글이 중간부터 써지질 않더군요그 때 깨달았습니다이런 식으로 틀에 박힌 작업을 하다보면 대부분 실패한다는 것을그래서 일단 리셋하고는 서로 즐거우면서 금방 만들 수 있는 작품으로 하자는 결론이 나왔습니다아마도 제가 말했던 것 같은데요,
[만화 남조(男組  – 이케가미 류이치의 극화 소년만화크라잉 프리맨을 연상하면 될듯.)같은 학원항쟁물을 여고생으로 해보는  어때주인공은 카지 메이코(梶芽衣子- 1970년대 일본여배우)처럼 하고 [여죄수 사소리(女囚さそり  – 여죄수의 복수극을 그린 70년대 시리즈 영화킬빌에 영향을  것으로 알려짐)시리즈 같은 느낌으로세일러복을 무기로 싸우는 그런 작품]
그러자 이마이시 씨가 휙하고 그림을 그려가지곤 둘이서 [이거먹히지 않을까재밌어 보이는데이건 슉하고 할 수 있을 거 같으니깐 일단 이걸로 휙하고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보자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서로가 재밌을거라 생각해 시작한 [킬라킬]


─── [킬라킬탄생의 순간이군요물론 휙하고는 만들 수 없었지만요.


나카시마 처음에는 진짜로 휙하고 만들 생각이었습니다일단 시작하고보니 전력투구하게 된건 부정할 수 없지만요(웃음). 이번 작품에서는 테마보다도 우선 엔터테인먼트로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해보면서 우리가 재밌다고 생각한 걸 망설임 없이 집어넣자고 정했습니다그리고는 기초지식이 될만한 70년대 학원항쟁 만화를 이마이시 씨한테 왕창 넘겼었죠.


───참고로 어떤 작품들이었나요?

나카시마 「남자 한마리 골목대장 男一匹ガキ大将」「허풍쟁이 이치요 ぼら一代」(미야모토 히로시)、「남조 男組」「남대공 男大空」(코이케 카즈오 / 이케가미 류이치)、「야망의 왕국 野望王国」(카리야 테츠)、「내가 대장 おれが大将」(오오시마 야스이치등등 이었습니다다른건 링에 걸어라リングにかけろ」、「해리스의 선풍 ハリスの旋風」、「죠타로전 朝太郎伝」도 참고자료로 드렸습니다.


───남자가 느껴지는 작품투성이군요그런데도 주인공을 여자로 한 이유는 뭔가요?

나카시마 아마도 직감 같은 거였겠죠지금 이런 이야기를 남자 주인공으로 해봤자 우선은 우리가  리얼리티를 가지고 쓸 수 없었습니다리얼리티라는건 감정이입이라고 해야 할까요그래서는 제대로 써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카지 메이코 같은 히로인의 아름다움과 강함을 쓰고 싶다고 직감적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세일러 복을 무기로 하자고 했던 게 결국 여자주인공으로 이어진 건가요?


나카시마 사실 세일러복은 해병군복이니깐 남성용이긴 하지만요일본에서는 세일러복 = 여학생이죠어찌되었든 거기서부터 세일러복이 무기라는 컨셉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채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옷과 인간의 관계라고 해야 할까요단순히 무기역할만 하는 건 아니라는걸 포함해서 생각했습니다커다란 세계관으로서는 옷이란 무엇인가라는 관점이죠드릴 다음에는 옷. [제복으로 정복패션은 파쇼다!] 라면서 웃기도 했습니다만(웃음).


[킬라킬] 1화는 평범한 애니메이션내용도 옅다.


───아직 1,2화 밖엔 보지 못했는데요일단 내용이 아주 짙군요.

나카시마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요아주 희한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제가 각본을 엄청 빡빡하게 채웠다고 생각하면서 죄송스럽게 시나리오를 드렸더니 완성된 콘티로는 [2분 모자랍니다] [3분 모자랍니다]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웃음)

여기다가 더 집어넣어도 되는건가!?라며 놀랐었습니다.

 

───대사량도 꽤 많은데 그래도 부족하다는 건가요…!?

나카시마 「킬라킬은 보통 애니메이션의 2화 분량이 1화에 들어가있다고 생각합니다그래도 모자라다는건 이야기가 압축되어있다는 거겠지만그렇다고 해서 이야기가 무리하게 진행되지는 않고 있습니다필요한 내용을 날려먹지도 않았고작품으로서 제대로 성립하고 있으면서 내용을 눌러담고 있는거죠어떻게 이런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대체 어떻게 이야기를 눌러담고 있는지 희한하군요.

나카시마 각본은 전부 완성되어있는데요마지막까지 써내려간 후에 제가 1화의 콘티를 봤더니 [좀 내용이 옅지 않나?]라는 말이 나오더라구요(웃음)


───!?  1화가 옅은건가요?

나카시마 옅어요제대로 된 작품이라 해야하나… 상식적인 애니메이션입니다콘티가 아니라 애니메이션 본편이 완성되었을 때는 확실히 짙었지만요.(웃음그래서 후반부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이 가질 않아요왜냐면 더더욱 스위치가 들어간다고할까나사빠진 사람들 밖엔 나오질 않거든요. (웃음).


───제작팀의 체력이 반년동안이나 버텨줄까요.

나카시마 사실 그게 제일 불안합니다트리거(애니메이션 제작사)사 옆에 있는 자판기를 봤더니 이미 오로나민C(박○스와 유사)랑 블랙커피가 전부 매진되어있었어요하지만 이 작품을 다 만들고 나면 상당한 질주감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킬라킬] 열성팬타마고마고씨의 질문 코너


───(이하부터 질문자 변경무대 각본가의 TV작품이라는 의미에서 무대각본과 애니메이션 각본의 차이를 신경쓰면서 작업하신 부분이 있나요?


나카시마 무대각본은 현실적인 사람의 출입가능한 일과 불가능한 일을 생각하면서 쓰고 있습니다옛날에 이노우에 히데노리가 [다음 신은 눈에서 빔을 쏴라]라고 배우한테 말한 적이 있었어요(웃음). [그건 무리지!]라고 생각하는거죠그런 연출을 되도록 쓰려고 노력하고 있는게 극단 신칸센입니다만애니메이션에서는 그런 부분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죠반대로 무대에서는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생기는 재미도 있지만요.


───팬들 사이에서는 역시 [극단신칸센의 느낌이다!] 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만의식하고 계신건가요.

나카시마 의식은 하고 있지 않지만제 자신의 버릇이라고 해야 하나 [극단 신칸센]같은 스타일로 쓰고 있죠. 1화의 도입부는 제가 쓴 좋아하는 패턴이 들어가 있고, [극단 신칸센]의 느낌이 납니다.

만칸쇼쿠 마타로가 물건을 훔친걸 주인공한테 잡혀서 [해치워랏!]하고 말하는데요상대가 강하다는 걸 알고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하는 장면이런거죠[이거 자주 썼었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웃음).


───만칸쇼쿠 마코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데요그녀를 묘사할 때의 포인트를 가르쳐 주세요.

나카시마 제가 모든 각본을 쓸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마코입니다마코의 말도 안되는 논리를 쌓아서 어떤 설득력을 가지게 하는 게 꽤나 어려운 일이에요저는 지금까지 그런 작업을 해왔습니다만아마 다른사람들은 잘 쓰는 방법이 아니죠결과적으로는 그 엉망진창인 발언이 그 국면을 타개하거나 개그처럼 보이지만 스토리를 점프시키는데 효과적으로 쓰이기도 합니다마지막까지 중요한 캐릭터지요제 마음속에서도 좋아하는 캐릭터 존재방식 중의 하나입니다참고로 마코팬이시라면 일단 7를 봐 주세요!


───주택가에 살면서 가장 사람 수가 많은 별 하나짜리 학생들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지나요

나카시마 항상 군중으로 그려집니다그런 짓을 하고 있을 여유는 없어요(웃음)!


───각본이 그림으로 변하고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감동받았던 신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나카시마 그런 신이라면 바로 3화의 B파트를 봐주세요여기선 애니메이션에서 밖엔 할 수 없는 짓을 하고 있습니다모든 힘이 총집결해있으니깐요앞으로도 3화의 B파트 같은 일이 속속들이 발생할 예정입니다애니메이터가 쓰러지지 않는 이상 (웃음).


───류코가 엄청 히어로 느낌을 내면서도 얼굴을 붉히는게 아주 좋은데요그녀는 앞으로의 싸움에서 노출에 익숙해져버리는 건가요?

나카시마 그것도3 B파트를 봐주세요모든것은 거기에!(웃음) 1,2화의 흐름은 전부 여기에 축적되어 있으니깐 여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전개를 가르쳐 주실 수 있는 범위내에서 알려주셨으면 좋겠는데요





나카시마 그건 3 B파트죠3화에서 이만큼이나 불을 붙여놓고서는 4화에서 [이런 짓을 하다니!]하는 전개가되고, 5화는 또 살짝 다른느낌을 내보고. 6화에서는 다들 [벌써?]라는 내용 7화에서는 [에 - ! ]하는 전개가 되는데요, 8화 이후에는 새로운 전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더는 말할 수 가없어요어찌되었든 [킬라킬]이 이런 것이라다는 모습 중 하나는 3B파트에서 보여드릴거기 때문에 꼭 보셔야합니다물론 A파트도 재미있어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