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3697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etItRight
추천 : 10
조회수 : 222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10/22 16:23:04
이복 동생이 급 둘이나 생겼어요. 둘다 어느정도 자란 애들이고요.
하나는 남자애 하나는 여자애인데
오늘 여동생이랑 이야기 하다가 좀 짠하고 그래서....
여동생이랑이 엄마없이 자라서 조금 세심하게 보살핌 받고 자라지 않은 것은 알았는데
여동생 생일날 여동생이 케이크 사달라고 하니까 새아빠가 오늘이 무슨날인데 케이크 사냐고 물어봤었대요..... 집 나와서 울었다네요....
저는 언니한테 많이 맞고 자랐고 또 언니가 말버릇이 좋은편이 아니라 자랄때 상처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동생들한테 부던히도 잘 해주려고 노력했고 이것저것 주고 사주고 데리고가고 그랬던것 같아요.
근데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게.... 지금이야 가족가족 하지만 사람일은 모르는거고...
또 한번 갈라지면 오히려 제가 얘네한테 잘해준게 독이 될까봐, 혹시 더 보살핌을 그리워 할까봐 정은 안주려고 했거든요.
가끔은 괜히 여동생은 허영심이 많네 아쩌네 하면서 단점만 보려고 하기도 했고....
이미 정든 것 같아서 조금 착잡하고 무섭기도 하네요.
설령 나중에 다시 남이 되더라도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둘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