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하나 남자입니다. 평소에도 자신감이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편인데요. 요즘은 아예 거리에 나가기도 무섭습니다. 사람들이랑 눈도 마주치기 두렵고 혼자서 길 걸을때 걸음걸이도 왠지 어색하고 지나치는 사람마다 왠지 절 슥 훑어보면서 평가하는 것 같고요. 그냥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습니다... 특히 여자들의 시선이 너무 두렵습니다... 간간히 저랑 얼굴이 마주칠때 표정이 화났거나 꿍한듯한 표정짓는 여성분들이 있는데... 특히 그런 표정들이 너무 무섭습니다..; 괜히 지하철에서 여자 둘이 제쪽 시선 향하면서 수근수근거리면 내 흉보는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막 못생긴건 아니고요 개인적으로 평범한 얼굴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외모에 별 자신감이 없습니다. 깔끔하다, 귀엽다, 연예인 누구 닮았다.. 소리도 듣긴하는데 그냥 사탕발림으로 하는 소린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주위 형들이나 친구들이 니 눈이 작다는 둥, 못생겼다는 둥, 내 얼굴의 어디가 어떻다는 둥 한마디씩 툭 뱉을때면 가슴이 덜컹하고 내가 진짜 못생긴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냥 이래저래 모든것에 자신감이 없어지는 요즘입니다...
제가 만사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걸까요..? 특히 타인의 시선에 관해서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