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_)(--)
결혼 4개월차 남편이랑 싸우고 집나갔다 혼자 영화보고 들어와 맥주에 오징어 뜯고있는 여징어입니다.
저는 일본 큐슈 유후인에 살고있어요.
(한국분들 넘많아 거의 코리아타운)
오늘은 휴무였는데 태풍 노루가 살벌하게 날뛰는 바람에 집에서 쉬고있었는데요.
청소 문제로 급 부부싸움에 지갑이랑 차키만 들고 나와 혼자 태풍을 뚫고 영화관으로ㄱㄱ했어요 (5분만에 후회함.. 죽는줄...)
아 근데 일본 영화관 너무 비싸요.........
무려 1800엔임ㅠㅠ (한화로 19000원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플들 사이에서 홀로 팝콘까지 사드셨음!
암튼 저는 슬픈 멜로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솔직히 제목보고 고어물인 줄 알았답니당
너의 췌장을 먹고싶다니.... 왜...?
하지만 이 제목은 작품을 보시고 나면 아주 슬픈 부분입니다.
일본에서 제작된 이 영화는
君の膵臓をたべたい라는 제목으로
오구리 슌, (하 넘죠앙♥️)
하마베 미나미, 키타무라 타쿠미 가 주연으로 나오며
원작은 스미노 요루 라는 작가의 소설인데요
주 배경은 고등학교 도서실입니다.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남주 하루키와
췌장에 병이 생긴 시한부 여주 사쿠라
여주가 병에 걸려 죽는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1리터의 눈물 등과 같이
크게보면 흔한 패턴이지만 이런 류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력추천드려요! 아 넘나 추천
중후반부 아주아주살~~~~짝 지루하고, 오잉?이렇게?하는 부분도 있지만 크게 문제 삼을 정도는 아닌것같아요
아 근데..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여주가 예쁩니다.
진짜 너무 겁나 예쁘고 귀엽습니다.
목소리도 너무너무 예쁩니다.
배경이랑 음악도 좋아요.
특히 배경 시작부터 교정의 벚꽃 심쿵..♥️
아까 검색하다가 본건데 한국에서는 올해 11월쯤 개봉한다는 것 같아요 근데 지금 아리까리해서 내년일지도모라요
커플들 사이에서 팝콘쳐먹으며 얼마나 질질 짰는지
췌장을 먹고싶은영화따위가 이렇게 슬플줄이야ㅜㅜ
근데 화해도안햇는데 자빠져자는 남쳔의 췌장을 치고싶네요
암튼 저는 급 술취한거같아서 구럼이만 잘게요
사느동안 행복하세요 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