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이상이 아니라 정신적으로.....간단히 말하자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주변의 누가 상을 당한것도 아니요, 제게 엄청나게 충격적인 일이 일어난것도 아닙니다. 그냥 마음이 아픕니다. 왜 아픈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하나 있다면 이성문제가 어느정도 있습니다. 짝사랑이지만요. 그런데 이성문제 이전부터 이런 경우가 많았어요..최근에 이성문제때문에 더 심해진것 같고.
여튼 요즘 주변의 모든것이 무의미하게 보입니다. 죽고싶다 이런생각은 안들지만...저 자신조차 제가 지나치게 무기력해졌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그런증상 막 보이길래...인터넷의 우울증 테스트 다 해봤는데...거의 다 우울증 진행이라고 뜨더라구요...
우울증인가...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3년전에, 그리고 반년전에 한번씩..그런 느낌이 왔었거든요. 3년전에는 심해서 (고1인데) 아무이유없이 눈물이 줄줄 흐르고 그랬습니다. 갑자기 슬퍼져서요. 반 아이들이 왜 그러냐고 물었을때...별 말 못했죠. 그냥 잠을 너무 안자서 그랬다고...새벽3시까지 게임하고 왔다고...그러다가 스트레스성 복막염이 번져서 지금도 제 배에는 15cm가량의 흉터가 일자로 길게 나있습니다.
이야기가 샌것 같네요..
크....왜 이런걸까요...
지금 속으로는 정신과 상담이나 카운셀링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제 마음의 짐을 덜 수만 있다면...하는 바램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