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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패물은 어떻게 받으셨나요?
게시물ID : wedlock_96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성군
추천 : 1
조회수 : 3692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7/08/07 15: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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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결혼예정인 사람인데요
 
패물 문제로 궁금한게 생겨서 글 올립니다.
 
일단 저희는 간소하게 안 주고 안 받고 하기로 했어요. 집 문제는 요새 서울 집값이 많이 올라 제가 모은돈 5천을 집 전세금에 보태기로 했구요 냄비나 후라이팬 젓가락 밥그릇은 시어머님이 미리 사둔거로 쓰기로 했어요.(시어머님이 백화점에서 매니저로 일하심)
 
그리고 저희집이 강원도에 엄마아빠 두분 다 농사 지으셔서 올라와서 도와줄 시간이 안되는 터라 시어머님이 일단 당장 쓸 가전제품 저렴하게 가격 알아봐주고 계시는중이세요. (이건 돈 오천 집세에 다 올인하면 해준다고 하셨던 부분이구요)
 
그 외 자잘한건 전세사는 2년간 돈 모으고 다른집으로 이사갈때 더 좋은걸로 해서 들어가기로 얘기가 됐습니다. 
 
집은 서울에 있는 신축 원룸으로 1억 7천짜리 발품팔아서 계약 했고 남은 계약금은 남친이 대출받아서 하기로 했고 그 외 모자른건 시댁에서 대출을 받아주기로 하셨어요.
 
그리고 시어머님이 페라가모 170짜리 가방이랑 150 사이에서 악세사리 해주기로 하셨구요...
 
문제는 여기서 부터인데요. 
루첸리 매장에서 다이아 반지를 봤는데 가장 기본이 109만원 정도 했고 제가 맘에 들어했던건 5부짜리 다이아 반지였어요. 이게 가격이 기본가가 269만원이고 세공과 장식이 더 들어가면 300이 더 들어가더라구요.
 
세트를 본게 아니고 반지 하나만 봤는데 제가 평소에 목걸이 하는걸 별로 안 좋아해요. 답답하기도 하고 여름되면 알러지까지 나서 목걸리 왠만하면 안하는 편이고 귀걸이도 구멍은 남아있는데 귀걸이를 하면 진물이 나고 아프고 불편해요.  남친은 그런거 아니까 반지 하나에만 올인 하자고 하는데 그 순간에는 나쁘지 않아서 그러자고 했고 시어머님도 그렇게 알고 계세요.
 
근데 오늘 청첩장 문제로 엄마한테 전화하게 되면서 반지 하나에만 올인할거다. 하니까 온갖 역정을 내시네요...ㅠㅠ 딸네미 시집가는데 어떻게 반지 하나만 딸랑 받냐고...진주 금 이런거 아니더라도 제대로 구색을 맞춰서 18k 세트 하나라도 받아야 하는거냐고 하시더라구요.
평생에 단 한번 받는건데 딸랑 반지 하나가 말이 되냐며 엄마 마음이 너무 안 좋다고 하셨어요...물론 그건 아는데,...시댁이나 저희집이나 서로 잘사는 편도 아니예요.....그런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원래 남친 양복 구두 시계 등등 할수 있는 선에서는 다 해주시려고 했었는데...반지 얘기 듣고는 그냥 저 받은데로 똑같이 해주시겠다고 하셨구요...
 
남친한테는 엄마랑 얘기한거 빼고 말하니까 평소에 하고 다닐수 있겠냐고 묻는데...보통 패물은 하고 다니는거 아니고 특별한 날에 하거나 급하면 파는걸로 알고 있는터라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거든요.
 
 
혹시 저같이 결혼 하신분 있나요? 반지 하나만 비싼거 받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세트로 받는게 나을까요?
엄마는 이거저거 얘기 하다가 니가 알아서 하라고 저한테 선택권을 넘기시는데....-_-
 
 
 
결시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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