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여자친구의 권태기 고백으로 각자 시간을 가지고있습니다.
게시물ID : love_33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팔각도좁혀야
추천 : 1
조회수 : 503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8/07 18:56:07
안녕하세요? 저는 28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23살인 5살차이 커플입니다. 저는 첫 연애이고 만난지는 782일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같은회사가 아니지만 전 회사에서 사내연애로 만나서 누구보다 저의 상황을 잘 이해해주는 고마운 여자친구입니다.

서로가 장난치면 잘받아주고 필요해보이는거 있으면 몰래  준비해서 선물하고 예쁜 추억을 쌓으며 지낸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여자친구의 어머니와도 몇번 인사드렸고 언니,동생과도 같이 만났었습니다. 여자친구의 친구들과도 몇번 밥도 먹었구요.
 
그날은 여자친구가 평상시에 좋아하던 음식을 먹고, 여자친구가 사고싶어서 몇번을 고민하던 미키마우스 선풍기를 깜짝선물로 가지고 갔어요
평상시와 다르게 좋아하지도 않고, 왜사왔냐며 반품하면 안되냐며 떼를 쓰더군요..
 
저녁식사를 한 후에 산책을 하면서 여자친구가 최근에 권태기가 온것같다고 울면서 고백을 하였습니다.
메세지를 주고받고 전화통화를 해도 짜증날때도 있고 예전처럼 설레는마음이 없다고 하네요.
자신은 이러한데 오빠는 정말 너무 한결같이 잘해줘서 이런맘이 드는 내가 너무 나쁜것같다고 울면서 
요즘 감기도 걸리고 날씨도 더워서 몸이 안좋아서 잠시 그렇게 느끼는건지 마음이 변한건지 알고싶다고
일주일에서 한달간 연락없이 시간을 보내자고 했습니다.
 
저는 굉장히 잘해주고 생각해주고 사랑을 항상주려고 노력해왔는데 그런소리를 들으니 상처보다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700일이 넘는 시간동안 서로에게 익숙해져있었기때문에 연애초기의 설레임보다는 편안함과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였고
이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여자친구는 다른가봐요. 권태기가 올수있다고 판단이 되어 잠시 시간을 주기로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자신의 친구들에게 자신의 권태기 고민을 하였고, 친구들이 권태기인걸 먼저 고백하는게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줬다고 하네요.
그런와중에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러가자고하고, 좋아하던 캐릭터 미니선풍기도 챙겨온 저를 보고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했나봐요.
친구들도 제편을 들어주었다고 말해줬네요..
 
속마음을 털어놓고나니까 좀 나아진것 같다고 여자친구가 말해서
그당시에는 정말 담담하게, 기다릴테니 생각정리되면 먼저 연락해달라고하고 사랑한다고 꼭 안아주고 왔는데
잠을자려고 누웠더니 마음이 너무 아파서 잠을 설쳤네요...
계속 주고받던 카톡생각에 지금도 핸드폰만 계속보게되고 일도 손에 안잡힙니다.
혼자 생각할 시간을 줘야함을 알고있지만 밥은 먹었는지, 감기기운은 어떤지 안부라도 묻고싶은걸 몇십번을 꾹 참고 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주는게 헤어짐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지 변화의 계기가 될지 모르겠어서 너무 불안합니다..
안부문자라도 하나 보낼까 고민이 됩니다.
 
제가 여자친구의 권태기가 해결될수 있게 도움을 줄 방법은 없을까요? 여자친구의 마음은 어떠할지 너무 궁금합니다.
저에게 조언이나 충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바일로 작성한거라 띄어쓰기 및 간격은 죄송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