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의 변하겠다는 말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요?
지금까지 만나본 사람 중 변한 사람이 있나요?
제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사람 절대 안변한다고 하네요.
남자친구는 구속이 좀 있는 편이에요.
금토 저녁은 항상 자신과 보내야 하고
안그러면 보내주면서도 자기는 할일이 없네 심심하다 항상 서운한 마음을 표현하곤 해요..
남사친이란건 절대 네버 단둘이 만나는 일은 바람이라고 생각하구요.
친구들 만날때도 열한시까지는집에 들어가랍니다.
연락은 시시때때로 해야하고
점심시간엔 반드시 통화를 해야하고
저는 원래 술을 거의 안마십니다. 그런데도 다른 사람과 술은 못먹게 합니다. 회식자리에서 먹는것도 싫어하고 뭐라해요. 남자친구는 물론 친구들 만나면 술 마셔요. 흥청망청은 아니고.. 그래도 소주 한병정도는 마시는거 같아요. 일주일에 한번 아님 이주에 한번정도. 저때매 많이 줄이긴 했구요.
다른 남자얘기 정말 싫어하고..
제 직장동료나 업체 과장님들 얘기 하는 것도 싫어해서 싸운 적 있어요..
몇번 집착하는 것 때문에 크게 싸웠는데 이번에도 크게 싸워서 정말 못하겠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제 잘못도 있어요
처음부터 단호하게 말하지 못한거..
그냥 내가 오랜만에 연애를 해봐서 답답하게 느끼는 거겠지
나를 사랑하니까 그래서 저러는 거겠지
그렇게 양보해주고 맞춰주려고 했던게 잘못인거 같아요
제가 한없이 용서해주고 받아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데요.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 그런 대우를 받을 만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암튼 자기가 잘못했다네요. 어떻게 잘못했는지 알겠다며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네요. 이제 알았으니 변하겠다면서..
사실 제 입장에서는 한번 주는 기회가 아닌데..
너무 슬픈 얼굴로 얘기하니 정말 외면하기다 힘들고
그 얼굴을 보고 얘기하자니 믿어야하나 싶기도 하고
남자친구는 구속하는거 외적으로는 잘해주긴 합니다.
항상 데려다주고 사랑한다는 말도 매번 해주고
내가 가장 이쁘다고 어쩜이리 이쁘냐고 표현해주고
항상 나를 최우선순위에 두고 헌신적인 편이이에요
참.. 고민이네요.